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비가 오는데도...
5시 경이다 전화벨이 요란 스럽게 울린다..항상 약속시간을 마추지 못해 깨워주는 알뜰함을 보이려는 그녀의 전화가 분명하다..용수철 처럼 튀어나와 받고 보니 끊어 진다..아마 틀림없을거다..5시인데도 비가 오는 이유일가...칠흑처럼 어둡다...창문을 열자 쉬원한 새벽공기가 피부에 차다전화 했다..역시 그녀는 불확실한 날씨로 출발하기전에 확인한 전화였다..서둘러 나서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 오려나 보다 ..다시 우산을 들고서..들고 싶지 않은 우산을 들고서 나선 새벽길은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6시 10분 도착하고 보니 안 왔다 그럴리가 없는데...한 20분은 가까운거리여서벌써 와 있어야 하는데...없다..이상하다 출발함서 전화한다고 했는데...항상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가 안보인다...먼저 갔나..?한참을 가다가 전화를 했더니 웬걸 이제야 도착했단다...전화하니 느긋이 온것이란다...반바지에 반팔남방...하얀 모자..., 오늘은 웬일인가..? 먼저 온 줄알앗는데 ...이상하다 했지...비가 온 탓인가 계곡은 물이 많아서 멋이 잇다 맑고 깨끗한 물이 그리도 ..가는 실비가 온다..오히려 쉬원하여 산행하기에 좋다..선선하고...바람만 불고 습기만 좀 없담 얼마나 좋을까..산엔 모기도 많다 바람이 없으니항상 가는 그 바위위에서 짐을 풀고 간단한 식사...습기도 많아서 훌훌 던저 버리고 계곡물에 목욕하엿더니 그리도 쉬원하다깨끗하고 많은 물이 쉴새 없이 터져 나온다...돌돌거리면서...그리고 한 잔의 커 피 향...신선한 공기가 충만한 바위위에서 마시는 커피맛이래서 산을 찾는 것이 아닐가..등산로 따라서 산을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보인다그녀가 알뜰히 준비한 아침을 먹고 포만감에 한동안 일어설줄 모르고 있었다언제나 알아서 준비한 간단한 간식들...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둘이 감서 한번도 배낭을 갖고 간 적이 없으니 ...친한 이성과 함께 등산한단 것은 어쩜 잼 있는 일이기도 하다편안한 대화와 삶과 인생과 앞으로 설계...강원도 속초 이야기ㅡ등등...도란 도란하다가 옴 어느덧 하루가 가고만다 가까운 거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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