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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아버지를 그리면서...

아버지를 꿈속에서 보았다.돌아가신지 15년...선연하니 나오신 아버지 당신!당신은 평소의 생전의 모습으로 보이셔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울음이 나오려 합니다.아버지!아버지!이런 정다운 이름도 평소엔 제대로 불러보지도 못하고 당신을 보냈습니다 .

영영이 돌아오지 못하는 머언 곳으로 ~~어쩜 당신은 행복한 곳에서 계신지도 모릅니다 동생이 그 뒤에 얼마있다가 고질적인 병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그런 경우에 과연 편안한 세월을 보낼수 있었을 까요?그리도 살릴려고 정성을 다한 어머니의 성의도 무시하고 명래는 홀연히 가버리고 말았답니다 .

아버지!당신은 평생을 선하게 사시다 가셔서 천당에서 살고 계실겁니다 종교는 없었다해도 당신은 진정한 인간의 도리가 무언가를 행동으로 보인 인자였습니다.아버지 !당신이 돌아가신날은왜 그리도 춥던가요?당신의 상여앞에서 미친사람같은 춤을 덩실덩실 춤서 당신을 애도하던광래형님도 얼마후에 가버리고 말았답니다

슬로 인한 병이지요.당신이 그리도 가까이 지내신분들도 이젠 다들 떠나고 고향에 가도 낯선 얼굴들이라이방인 같은 심정이랍니다.하동양반, 희지씨, 월평 정수씨, 한기 아버지도 가시고 뒷집공수아부지도 가시고,장수하시던 윤섭이 아부지도 가시고 북금양반도 가시고 말았습니다.

나주에 고모는 아직도 생존해서 당신의 애기를 지금도 한답니다.90이 가까와 지는 연륜이지만 ~~~우리가문의 최고의 장수자가 되어서 가문을 빛나게할 고모가 그리도 고맙습니다

아버지 !그리고 긴날을 그물이 찬 바닥에서 얼마나 고생하신것인지요꿈에라도 한번만이라도 나타나서 애기 하셨다면그런 지경이 되게 할일이 아닌데요.이 불효와 이 비정을 용서하십시요.이젠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고 거기에서 영생을 누리시고 저희들이 건강히 살기를 한줌의 악에 안들게 보살피소서그리고 어머니도 긴 장수로 되어서 당신이 다살지 못한 인생을 살게 하십시요
비가 옵니다 비가 젖지 않게 하십시요당신은 생전에도 깔끔한 곳을 좋아하신것이아닌가요?영원한 영생을 누리소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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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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