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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관어머니의 부음과 전달에서 난 비정한 인간의 단면을 보게 된다.
그가 여기를 떠난지 어언 10여년간 긴 공백이 있었다 한들 어찌 그럴수 있는가?
부의금 때문인가 보다 다들 알고 싶지 않단 소식이다 호주머니가 비어지니까 그러겠지.
그래도 같이서 근무함서 대화가 가능하고 같이서 있을적엔 끈끈한 정도 있었으련만 어쩜 그리도 비정한가? 비정~ 인간의 속성인것을 .....
몇군데 전화하다가 난 단념하고 말았다.이뭐할일을 한단것 이 편안한것은 아니어서다 . 아무리 시간이 흘러서 먼 위치에서 있었다 해도 서로간에 오고간 정은 남아있으련만.... 나도 그러겠지.
여기 양천에서 사라진 다음엔 다들 안면을 바꾸고 새로운 이익된 일에 달라 붙겠지. 비정보다는 인정이 흐르고 작은 인연도 소중히 생각하는 사 람들이 모여사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 타산적이지 않고 자연스레 가까와지는 인정을>> 오후엔 위로 전문이나 하나 보내야지 맘을 무엇으로 달래도 가시지 않을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