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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고향
내가 살던 고향은 동화속의 나라와 같아서 작은 산아래 덩그마니 자리잡은 마을_앞엔 실개천이 항상 흘러서 은빛나는 붕어가 항상퍼득이고메기가 자맥질하는 곳봄이면파란 보리가 물결치고자운영이 온들을 자주색으로 물들이고한가한 송아지의 울음까만 고무신을 신고서실개천에서 미역을 감고붕어랑 송사리랑 잡으며오후해가 지는줄모르게눈알이 빨갛게 충혈되도록기운줄 몰랐네이제 거기는 외롬과 이국적인 풍광이서서히 물들이고 낭만은 저멀리 사라져 버린실개천은 짙은 회색빛도는 오염이향기나던 들판은 비닐온상들어디 자연이 있던가?거기에 가면난 지난날을 회상하려고 해도이젠 찾을수 없는 동심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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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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