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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고 그리도 건강을 염원하시는 부모님께 전하기가 죽기보다도 싫었다.오죽이나 못났으면 군대가서 병이나서 입원인가?이런 지지로도 못난 나의자화상이 싫었다.허나 어디 병을 맘대로 한단 말인가?물론 자기의 건강관리를 잘못한것은 어쩔수 없다해도 병이 난것은 당자가 더 괴론것이 아닌가?
< 간염 >이란 것이어서 얼굴이 누렇고 피부도 누런 것이 병색이 완연한 것이 괴로운 일이었다.훈련이 힘든것이어서 였을까.
병상에서 지내기 얼마지나지 않아서 였다.중대장이었던 신해균 님이 오셨다. 대위계급장을 달고 오신 중대장이 왜 그리도 반가웁고 시골에서 올라오신 친 형님과 같은 안온한 느낌이 들었다..?졸병이 입원해있은병실을 찾는 지휘관이 얼마나 되나?그당시에 난 자대온지 얼마되지도 않은 위치여서 날기억하기도 힘든일인데 신중대장님이 오신것이다< 건강관리 잘하고 빨리 완쾌되어 나와서 같이 또 우리 만나서 근무하자 응?>하시던 인자하신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고 이런 인간미 있는 군인들 땜에 난 편안히 군대생활을 한것이 아닌가..... 한 생각을 한다
그 뒤에 난 자대에 재배치가 되어서 원대복귀하고 다시 이 신 해균중대장님을 모실수 있엇으나 그렇게도 감동으로 남은것은 내가 군대생활중에 별로 없었다.조그만 성의라 해도 받은사람은 평생의 추억으로 기억된단 것을 느낀것이다 ..
당시는 군대생활이 바로공포의 연속이고 날마다 점호때마다 그 매...글고 기합실로 그 고통은 상상이 안되던 시절에 이등병의 병상을 찾는단 것이 상상이 안되던그런 시절이고 보니...대위 계급장은 바로 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같이 유난히 멀고 빛나 보이던 시절에 인간미 뚝뚝 떨어지는 그런 군인이 날 위로해주러 병상까지 찾아온 것이 범상한 일이 아니다.....
군대 생활이 끝나고 제대한지 벌써 언젠가...?그럼에도 커다란 감동으로 남았던 그 신 해균 대위님...거기에 계시다가 제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당시도 나이가 들어 보이셨고 군인이란 생각보담은 인자한 목자같단 생각이 들었다.내가 신앙촌에서 살았다고 했더니 그리도 관심을 보이시고 꼬치 꼬치묻곤 하시던 그 중대장님....
인터넷 사이트에 군인 사이트가 있었다...실로 오랫만에 보는 그 사단 마크와 그 부대원들의 애기...그리고 전우 찾는게시판난 거기에다 그 감동을 적고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단 사연을 띄었은데 묵묵...당신보담은 혹시나 그분의 자녀들이 본담 연락이 될가 해서였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고맙고 너무도 인자하시던 그 신 해균 중대장님....나의 뇌리엔 인자하고 항상 사려가 깊으시던 그 런좋은 분으로 기억된다 ...한번 만나고 싶다...그리고 우리가 홍천에서 맺었던 잠간동안의ㅡ 인연을 회상하고 그 시절로 돌아가 애기 하고 싶다..왜 이리도 지난 날들이 그리워 지는가...내가 나이가 들어감으로 인한 회귀 본능이 있어서 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