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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쏘복 누나와의 추억

쏘복누나와 난 친하게 지냈다.시냇가에서 고기도 잡고봄이면 나물도 캐고삐비도 먹고남의 목화밭에서 다래도 따먹고맨발로 다녀도 마냥 재미있었던 그때쏘복누나는 어딜가도 난 데리고 다녔다.우렁잡이 가도대슬기를 잡아도,논두렁따라다님서 줍던 올래소나무 줄기를 꺽어서 먹고송진으로 껌을 만들어 먹고작은 개천에서 고길잡을땐항상 나보고 물 푸라고 하고누난 고기를 잡았다.지금,누나는 날 생각할까?동심으로 뛰놀던 그 동심의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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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0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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