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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과 조우하고, 인연을 맺음서 살아온 삶.
도움을 준것보담 도움을 받았던게 더 많은거 같다.
-넌 가정형편이 어려우니 광주로 가지 말고 영산포로 가라.
거긴 장학생 제도가 있어 능히 넌 들어갈수 있어.
6학년 담임였던 <김 동선 선생님>
-넌 나주서 영산포까지 버스를 타야 하는데 돈이 들어가니 내가 버스회사에 미리 애길
했놨으니 그냥 타고 가도 돼.
것도 담임 아닌 엉뚱한 다른 반의 선생님 덕분에 버스비를 내질않고 다녔었고..
영산포 다님서도 늘 <장학생 제도>에 합격키 위해 노력했던 날들.
3년간 6 번을 합격해야만 학비내지 않고 다닐수 있어 불합격은 곧 퇴학이란 생각뿐..
원거리 통학하면서 공부한단것도 쉽지 않았다.
-네 가정 형편이 어려운건 다 안다.
헌데 이번 불합격으로 교사들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널 <도비 장학생>으로 선발키로 했어.
그런줄 알라.
서무과장이신 <고 김 명중 >선생님.
힘든 <논산 훈련소>의 지친 생활을 마치고 전방부대로 전출가서 몸이 팔려가기를
매일 고민으로 보냈던 ,
11사 보충대 대기시 병참 주특기자들을 불러 실력 테스트에서 날 선정했던 <이 병태 소위>
아무런 뻭도 없이 필기와 간단한 주산계산으로 선정되었을때의 기분은 날라가고 싶었다.
-야 넌 선택 받은줄 아니? 넌 이젠 편히 병참부 근무하게 된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3년간의 병참부 시절, 얼마나 목에 힘을 주고 살았던지 모른다.
제대후, 1년간의 방황의 생활.
1번의 공직시험 합격후 최종 불합격 판정.
불합격 이유가 궁금했었다.
면접 시험에서도 그들이 원하는 모범 답안으로 답을 했는데....
-그럼 고향선배 <연호형님>에게 한번 연락해봐.
법무부 교정국에 근무하시고 계셔서 좋은 분이야.
이런 정보를 주신 면 사무소 <고기석 >선배.
-자넨 부친이 <신원 특이자>라서 그랬어 6.25때 부역자란 사실이 호적이 적혀있어
그게 걸림돌인데 모든 사람들 거의가 <부역자>란건 올라있으니 신원조회시 잘 대해줘.
이런 고급정보를 주신 <연호형님>
발령도 먼저 내 주시고 또 순천에서 서울로 발령도 내 주신 그 형님,
-형님, 제가 막상 서울로 왔지만, 당분간 방을 얻을 동안만이라도 형님댁에서
신세를 지면 안될까요?
-그래? 그럼 당분간 우리 애들과 같이서 지내고 차차 얻어 나가면 되겠지.
한번도 뵌적없는 까마득한 고향 선배이신 연호 형님.
후배의 갈망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돌봐주고 갖은 정보를 제공해줘서 대처할수 있게
해준 그 은혜.
지척에 거주하고 있어 가끔 만나곤 있지만 배풀어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드리고 있어 <보은>은 다만 잊지 않고 있으면 되는거 같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은혜와 배려.
아직도 갚지 못하고 있다.
가장 나의 가정을 잘 알고 첫 발을 내 딛게 해주신 김 동선 선생님.
좀 더 빨리 찾아뵈옵고, 감사함을 표했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후회가 가슴아프다.
이미 고인이 되셨단 애길 들었다.
-생각날때,지금 당장 했어야 했는데.....
미루다 보면 다 늦다.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선택되어 사랑을 받아왔는데 <보은>을 못해 항상 죄책감이 든다.
받아만 왔으니 나도 의미있는 <배품>을 해야 할것 같다.
인간다운 삶을 살았다고 말할수 있지 않는가?
곰곰히 생각해도 나 처럼 행운이 따르고 도움을 받은 사람도 드물거 같다.
-이런 행운이 어디 있는가?
난관에 처해 있을때 손을 내 밀던 고마운 사람들.
세월이 흘렀다고 어떻게 잊을것인가?
평생 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