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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9시반에 오픈하는 이 병원
미리 순서별로 환자명을 적고 목 빠지게 의사를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가벼운 운동하고 올려고 산에 올라서 걷기만 하곤 <김해>가 갖고온
쑥떡과 인삼즙을 한잔씩 먹고 내려왔다.
가장 막내인 <김해>는 마음이 착해 신월동에서 20분 거린데도 그런걸
갖고 온다.
-김 여사 잘 먹었어요 매번 이래서 우리가 너무 미안해요
-오빠, 저 그런 호칭 어울리지도 않고 듣기 싫어요 담 부턴 막내 동생으로
불러 주세요 그게 더 친근하고 제가 더 편해요.
우리팀에 늦게 합류한 ㅂ 사장은 무려 18살이나 더 연상인데 세까만 막내동생
같은 여성에게 <여사>호칭은 듣기가 거북했나보다.
-다들 <김해동생>이렇게 부릅시다 통일해요.
-네 좋네요 제 이름을 불러줘...
<김해>는 두 오빠가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 매주 2번정도는
그곳에 간다.
바쁠때는 자주 가서 일을 도와주는 것이지만,평소는 2번은 간다.
남자5명에 유일한 홍일점 <김해>가 어울려 분위기 좋다.
나이차들이 많아 더 편하게 애기하고 가벼운 농담도 잘 받아 넘겨주는 지혜
이해의 폭은 남녀가 다를수 있지만, 김해는 너그럽다.
얼마나 남편의 술 주정이 심했으면 오빠들이 주선하여 이혼을 시켰을까?
오빠들은 자꾸 재혼을 애기하지만, 딸 하나 잃고 남매를 바라보면서 편하게
사니 좋단다.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겠지만,어려운 환경서도 꿋꿋하게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 성공시킨 누님도 노후엔 자식들의 지극적인 효도를 받고 산다.
그런 엄마를 팽개친다면 그건 인간이 못되지.
<하나로 이비인후과>원장 왈,
감기가 길어지면 기관지염도 나빠질수 있어 주위가 필요하고 편안히 쉬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세요
오늘 주사맞고, 5일분 약을 복용하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자상하고 친절한 의사라서 여긴 늘 많은 환자가 붐빈다.
8시 30분에 기록했지만,ㅡ이미 내 앞엔 25명의 환자가 이미 기록해 놓았다.
대기실이 너무 비좁아 보인다.
집에서 한 시간정도 쉬다왔다.
순번이 밀리면 끝이니 미리 와야 한다.
이어 다시 <하나 재활의원>으로 가 45 분정도의 물리치료를 받으니
다 나은 기분이다.
여기도 약 3일분을 처방해줘,
-이거 감기약 처방받았는데, 이약을 또 먹어도 부작용 없나요?
-감기약 중에 통증약이 섞여 있으면 이거 드시지 마세요.
감기약중에 통증완화약이 없을리가 있는가?
그냥 버려야 겠다.
<감기>가 내겐 더 비중있는 환자니까...
병원들이 집과 가까워 두곳을 다녀오니 마음은 다 나은거 같다.
-집과 병원은 나이들수록 가깝게 있는게 좋다.
자주 가야 하는 곳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