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가끔은 ..

-조카 서울엔 언제 오니? 설마 왔다가 그냥 내려간건 아니지?

-삼촌, 요즘 바빠서 좀 그래요 앞으로 시간 넉넉한데 뭐가 걱정인교?

-맞아 그건 그렇지만, 너무 길면 네 얼굴 잊어버릴가봐 그래.

-별 말씀 ㅎㅎㅎ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 우연히 일기 공유하다가 알게된 안동의 <수 >

얼굴 마주 보곤, 같은 족보에다 파도 같고 보니 삼촌뻘 된 친족였다.

우리성씨중 <문경공파>가 그렇게 많은건 아닌데....

친족이라 그럴까?

더 가까워지고 편하게 말을 하니 좋다.

30대에 몸이 아파 <서울대 병원>입원시엔 병문안도 갔을때 첨 봤다.

상상하던 대로 서글 서글하고 이해심이 넓은 <수>

만남이 더욱 친근하게 편하게 할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2010년 4월의 그 악몽.

몸져 누어있는 날 찾아 안동서 병문안 왔을때 너무 고마웠다.

그건 정성 아니면 할수 없는 행동 아닌가.

만약 내가 반대로 <수>가 안동에 입원해 있을때 갈수 있었을까?

당해보면 알겠지만,ㅡ사실 자신있게 말할수 없을거 같다.

얼마나  내 사고가 이기주의적이냐?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한다.

 

-삼촌, 세현이 결혼은 불참했지만, 영란이 결혼땐 꼭 참석할께요.

-그랬음 너무 좋겠지만,그런 날이 언제일지 모르겠다.

암튼 고맙다 조카..

 

강남구엔 친 언니가 살고 있어 가끔은 온다고 했는데...

바쁜가 보다.

찾아온다 했으니 맛있는거 사줘야지.

받기만 했지 사실 수를 위해 준건 없는거 같다.

-이건 내 삶의 가치관은 아닌데.....

-조카 이유대지 말고 너무 길게 뜸을 들이지 말고 한번 만나자.

네 얼굴 본지 오래되어서 그래.

-노력할께요.

-오케이.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