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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잘 있었어? 동안 전화하지 못해 미안해.
-아냐,그렇잖아도 자네 전화가 날라가 버려 친구 석에게 알려달라했는데
문자가 오질 않아서 궁금했어 어때 아픈데는?
-경희대 다니고 있는데 의사가 수술을 할지 말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는지
명확한 답을 해주지 않아 내가 더 답답해.
한쪽 발이 쑤셔 잠을 제대로 못자니 ...
한 동네 친구의 집에 자주 놀러와 어울리다 보니 마음이 통한 친구가 되어버린
<흥>이다.
학교줄업후, 한창이나 꿈에 부풀던 시절에 한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겨울 밤이 깊도록 고구마 쪄먹으며, 노래를 부르면서 지냈던 한때.
-두만강 푸른물에 노 젓는 뱃사공...
고 김정구씨의 명곡<눈물젖은 두만강>을 어찌나 잘 불렀던지 지금도 그 시절을
애기하던 친구 흥...
-자네 그 노래 전화기에 대고 한번 불러볼래?
시원하게 뻣는 그 노래가 듣고 싶네.
30여년째 당뇨로 고생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그의 음주가 기본을 벗어나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신데 있는거 같다.
-자넨 건강은 한데 술을 이젠 좀 멀리해야 해 당뇨가 술에 않좋잖아?
-이 정도는 괜찮아 등산도 잘 다니는데 뭐..
보통 3-4병은 마셨는데 이젠 매일 두병정도는 마셔..
자신의 건강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건지 몰라도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술을 자제하는게 좋은데 이게 조절이 안되는거 같다.
그게 화근이 되어서 그런거 같은데 당뇨의 합병증으로 한쪽 발이 괴사가 되어
잘라야 하느냐 마느냐?
기로에서 아프다니 얼마나 기가 막힌 것인가?
수술시기를 놓치면 한족 발가락을 잘라야 하는 것을 무릅까지 절단해야 하는
엄청난 괴사.
무서운 병 아닌가?
늘 밝고 술 한잔 하면 전화를 하던 친구가 매일 갖혀있다고 하니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더욱이나 밤잠을 통증으로 제대로 잠을 못잔다니 그 고통 상상이 간다.
술,
적당히는 몸에 좋다고 하는데 그 적당히란 경계는 어딜까?
보다 자신에게 엄격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면 건강을 잃는 경우 봤었다.
-자네 잘 치료해 그리고 그 노래 한번 들어봐야지
알았지?
-고마워 잘 되겠지 잘 있어 자주 전화할께..
그 친구가 해맑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
의지가 있으니 나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