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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김해>가 오랫만에 운동하러 왔다.
그녀를 안지 아마도 10년은 더 된거 같다.
이혼의 아픔과 쌍둥이 딸을 잃은 슬픔에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잘 견디고 산다.
고향이 같은 점도 있지만,매사에 깔끔하고 군두더기가 없어 좋다.
오냐 아니냐? 답이 명쾌하다.
자연히 어울린 네 사람 <재>와 <열>과 나 이렇게 마치 친남매 처럼 잘 지냈었다.
2년전에, 갑자기 세상을 뜬 <열>도 자주 생각난다.
단단한 근육질의 멋진 남자 그가 그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뜰줄 누가 상상했으랴.
자신은,이미 중병이란걸 알고 소생할수 없음을 알았던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서울의 유명병원에서 입원해 있으면서도
숨기고 투병생활하다가 가버린 무정한 <열>
-우리가 네 남매가 쑥뜯으러가고 맛있는 거 먹었고 나중에 내가 맛있는 쑥떡 해와서 줬었지?그때가 좋았는데.. 참 그 오빠 너무 보고 싶다.
<김해>도 그리운 모양이다.
생존시에 각별했던 우리들인데,훌쩍 떠나버리니 그리울수 밖에....
<김해>도 그 나이에 혼자 살기엔 너무 적적할건 다 안다.
혼자 산다는 그 외로움.
더욱이나 사랑하는 딸을 교통사고로 갑자기 저 세상을 보낸 상처가 얼마나 깊을까
우리들 만나서 웃고 떠들지만, 자주 눈물을 흘린다.
그 처절한 심정, 왜 모를건가.
-<김해>동생 이젠 자주 올라와 집에서 있으면 답답하지 않아?
까치산 부근서 살땐 하루도 빠지지 않더니 거기로 이살 가더니 게을러 졌어
-하긴 그래,그런데 여기 올라오는데 20분은 더 걸려.
-그냥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힘들지 않아
매일 만나서 수다 떨고 차 마시고 가면 좋잖아?
-알았어..
항상 우리들이 마실거 먹을것을 챙겨오느라 부담이 들까봐 그냥 오라고 해도
듣질 않는다.
-너 그냥 와도 좋아 여기서 간단히 차 마시면 되지 뭐 이런거 갖고와 부담이야.
-내가 있는거 갖고 오는거니까 부담 갖지마..
아들 결혼식때 생각보담 더 많은 축의금을 줘서 식사한번 살려고 해도 기회를 주지
않은 <김해>다.
-오빠, 신경쓰지마.. 뭐 부담을 느낄거 없어
우리가 하루 살다가 죽을거야 앞으로 시간 많아..
-건 네 생각이고 난 아냐.
15살 정도나 어린데도 마음이 깊은 <김해>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아 우린 이렇게 오랫동안 만나는거 같다.
이성적인 사이가 아닌 오누이 사이 처럼 지내니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