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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아직도 몸은 덜 풀린거 같다

지난번에,

만남이 불발로 끝난 모임을 오늘 6시 만나잖다.

현직 동장의 ㅈ 씨.

강서구에서 재직시 함께 점심시간에 틈을 내 운전 교육대에 연습하러 다녔던 그녀.

1시간의 여유를 부려 매일 다녔었다.

 

풋나기 공직자였던 그녀가 세월이 흘러 지금 모동장으로 재직중이고  몇년후면

정년을 맞는다.

천씨와 박씨도 근무했던 이력때문에 같이 만난다.

 

-저녁 6시 30분에 신정동 <숫불갈비>집에서 만나요.

오늘 모임을 주선한건 그녀니까 참석하곤 담엔 내가 초청해야 옳다.

<세현>결혼식에 원거리때문에 참석은 못했어도 축의금을 보내준것에

대한 보답으로  만나야지.

-인간은 은혤 모르면 그건 인간이 아니다.

 

이번 대사를 치르고 보니, 각각의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릴수 있었다.

-자기 자녀결혼식에 참석했었고, 같은 사무실에 근무할때는 절친으로 알았는데

<송>은 철저히 외면하였다.

-같은 동네 사람으로 자주 만남을 가졌고 가끔 삼겹살에 소주 한잔 나눔을 가졌던

사업가를 하다가 나이가 들어 이젠 편히 사는  <홍>

초청장을 보냈건만, 무 응답으로 끝냈다.

이런 모습으로 담에 자주 볼건데 어떻게 대할지 궁금하다.

돈이 아까웠을까, 절친아닌 그져 동네 지인으로 평가했나?

-같은 동네 살면서 서울시에 먼저 투신해서 퇴임해 잘 살고 있는 중랑구의 

<유>

그의 자녀의 결혼식을 2 번이나 찾아가 축하해줬고, 우정을 저버리지 않았지만...

이런 사람도 철저히 외면으로 일관해버렸다.

 

-사람은 절대로 깊은 속을 모른다.

이런 대사를 치뤄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수 있는거 같다.

절친의 한 사람이 자살을 했을때 불참은 물론 부의금 조차 보내지 않았던 그 놈<황>

의 배신앞에 우리의 우정을 끝내 버렸던 것도 그자의 배신였다.

 

-내가 배풀면 보답을 해줘야 인간의 도리 아닌가?

수준높은 도덕적인 수준을 기대는 안해도 보통사람의 도덕은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세상살면서 좋을땐 모른다.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때의 그 사람의 손짓.

모든것을 평가를 할수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

다시금 그 말이 명언이란 것을 느끼게 해 줬다.

아직도 몸은 완전 100% 컨디션은 아닌건 아마도 정신적인 부담이 컷던거 같다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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