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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변심했어요?

매일 만나서 차 마시곤 가끔 식사도 나누던 <연안>씨.

몰랐던 사실들이 드러나니 더 이상 대화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끊은건데...

함께 행동했던ㅂ 사장도 같은 마음.

그녀를 잘 아는 같은 여성들이 몇가지 정보들을 전해줘 모든걸 알게되었다.

<진실>이 무너진 사람과의 어떤 좋은 위치로 대화가 필요한가.

의구심이 들어온 정보에의해 심정이 굳어진것

더 이상의 연안과의 사이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니, 무슨 이유로 전화도 안받고, 하던 전화도 하질 않고 그래요?

무슨 이유죠?왜 변심했어요?

-할말이 없어요 그래서 받질 않았어요 그걸 따지면 안되지 받든 안받든 그건 내 자유니까..

사람이 살면서 항상 좋을순없는일 아닌가요?

부부도 맞질 않으면 헤어지는데 뭐...

-그럼 변심한건네요?

-네 변심이라고 생각하세요 편하게...

 

-진실한 마음이 없다.

-너무 이기적으로 접근한 것.

-상배방을 배려하질 않고 자기위주로 판단하고 애기하는것.

-긴 세월동안 춤 선생으로 살아왔다는 전력.

이런 이유지만, 그걸 일일이 애기해줄 필요가 어디 있는가?

 

첨부터 대화할때는 사근거리고, 미소를 띤 얼굴로 접근해 좋은 이미지였는데....

점점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자기위주로 대화를 이끈다.

 

그때, 식사거절이 표면상 이유지만...

오래전부터 대화를 하지 않으려했었다.

ㅂ 사장이 그녀의 전력이나, 사고방식을 비판한건 나와 비슷하다.

-남자에게 접근한건 딱 한가지 이유.

어떤 금전적인 이득을 보려는 마음.

자신보다 10 살 이상의 연상인 ㅂ 사장을 자꾸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한건

ㅂ 사장이 돈많은 사람이란걸 소문듣고서 그런애기지만...

<연안>의 속셈을 다아는지라 아무리 카톡을 보내고 전화를 해도 더 이상 진전은

소모적인 행동일뿐....

변하지 않을거 같다.

 

좋은 사람들 많다.

요즘 차를 마시는 10여명의 사람들은 모두가 아직은 좋은거 같다.

마음이 바르다.

여자라지만, 먼저 커피를 뽑아줄줄도 아는 모습.

이런게 좋은 이미지 아닌가.

 

<연안>과의 잠간 동안의 가까운 사이.

이젠, 모든걸 원점으로 돌리고 다신 그런자릴 만들고 싶지 않다.

아무리 애원해도 싫은건 싫은건 어쩔수 없다.

사람이 싫으면 그건 쳐다보기도 싫게 된다.

지금 마음이 그렇다.

내일 <연안>은 뭐라고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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