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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나라
시인이란 천명인줄 알 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어둠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윤 동주 시인의 시를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