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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93년 결혼했고, 94년 임신 

대구가 지형이 분지라 덥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에는 춥고. 

패는 까봐야 안다?그렇지요 나중에 개표를 해봐야알죠요즘 

그래도 패는 까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ㅎㅎㅎ실낱같은 

어제, 오늘 바깥은 한여름 날씨예요. 특히 대구는 많이 

행복님의 것도 사라졌다고 올렸죠? 그 이유가 무언지 궁 

일기가 왜 자꾸 사라질까요?거기에 대한 운영자의 답도 

여행 즐겁게 다녀오셨나요? 그 사이에 내 일기가 또 3
참으로 오랫만에 이 공간에서 만나니 반가워요하긴 행복님
그 시절을 겪었던 시대라서 그럴까요? 영화의 전성기여
<재>와 신월 7동의 작은 식당서 재회했다.
그때 신정동의 식당서 헤어지곤 참으로 오랫만인거 같다.
-늘 우수어린 얼굴과 심각한 모습으로 바라만 봐도 부담을 주던 그.
-세월이 약이던가?
한결 밝아지고 웃음이 많아지고 수다스럽게 변했다.
하긴 30년전의 동생참사로 인한 트라우마.
이젠 조용히 동생을 망각하면서 살아야지.
그의 곁엔 생소한 사람이 한 사람 더 있었다.
같은 구에서 그 시기에 근무했었다고 하는데 전혀 모른 얼굴.
10년을 근무했어도 특별한 사이가 아니던가 계기가 아니라면 모를건 당연한 일.
그래도 그 시절을 애기함서 서로 웃을수 있다는 것은 공감이 간다는 것.
-근무엔 전혀 관심없고 옷이나 뽑내입고 건들거리던 ㅊ 가 결국은 동네 유부녀와의 불륜으로
파탄맞아 파면받아 끝장낸 애기며...
한 부서에서 비슷한 급끼리 승진을 놓고 담판을 벌여 으르렁 거리던 것을 동장의 현명한
판단으로 해결해준건 지금도 잊지 못한다.
-승진 시기가 같다며는 서울시 근무연수..그것도 비슷하다면 결국 연장자 순으로...
당연한 수순 아닌가?
그 당시 그런 판단은 무의미했다.
자신과의 친분이나 손바닥을 잘 부비는 자를 우선순으로 승진시킨게 기준.
결국 그런 세사람을 셋으로 각각 전보보내 균등하게 할수 있게 해준 ㅊ 동장님의 지혜
정의로운 동장님여서 그 후로도 자주 뵈었지만...
가신지 한참 되었다.
추억을 애기하다보니 긴 시간이 지루한지 모르겠다.
추억을 공유하지 못하면 그 시간이 얼마나 지루하던가.
자꾸 맥주홀로 2차를 이끌었지만...
여기에 끌리면 안된다는 마음.
-술이 사람을 잡아선 안된다.
꼭 2차에서 문제가 생긴다.
-<재>야, 암튼 고맙다 새해엔 내가 한잔 살께 이런곳 말고 화곡전철역 부근서
보자꾸나 고맙다.
-선배님 자주 좀 보자구요 .
돌아오는 길은 별로 추운지 모르게왔다 술 한잔 탓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