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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감기 잘 걸리는건...

환절기 감기감염.

고질적인 행사다.

겨울과 또 봄으로 이어지는 환절기때, 어김없이 반갑지 않는 감기에 걸리곤 한다.

보기만 건강해 뭐 하나?

어떤 질환도 견딜수 있는 몸이여야지.

 

-오늘 이비인후과 갔다와야 할거 같아,

밥맛은 변함없는데 가야 할거 같아.

-아빠 그 정도는 참아봐 자꾸 병원 다녀 약 복용한거 좋은거 아냐..

아침 밥 먹으면서 그런 말 하는 영란.

-그럼 한번 이를 악물로 견뎌봐?

-피 무슨 이까지 악물 정도야...엄살은...

 

아빠의 건강을 너무 믿는거 아닌가?

매일 아침 운동나가니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세월속에 약해져 가는게 우리들세대의 몸인데..

<감기>는 초기에 잡으라 했다.

그런 말을 했지만 오후에 시간내서 <하나로 이비인후과>에 다녀와야 할거 같다.

왜인지 불안한걸 어쩔수 없다.

친절한 의사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애기해주는 건 좋은데...

한번 가면 적어도 1시간은 족히 걸린다.

<기다림>의 지루함, 견딜수 없다.

접수해놓고 이곳 저곳 쇼핑하면서 시간을 때워야지.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그 누구도 잘 모르는데 어떻다고 판단할수 없는 일이다.

<독감주사>는 맞았는데 왜 감기는 잘 걸릴까.

그거 라도 맞질 않았다면 더 견디기 힘들었을까.

오후엔 달려가자 오늘 할일은 그게 젤로 크다.

건강해야 뭐든 할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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