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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곳도 역시...

<실로암 안과병원> 

15시 정확히 도착해 간단하게 안구검사하곤 바로 전의 처방해준 그 의사에게 갔다.

-그 약을 써보니 어떻던가요?

-그 약을 써 봤지만, 별로 달라진거 없네요 느낌은 똑 같은거 같아요

단 그 안약을 점안할땐 잠간 시원할뿐...시간이 지나면 눈이 침침한 증상 같아요

-네네,

그렇게 빨리 증상이 좋아지진 않을거고요.

-교수님 그럴 왜 내가 백내장 수술 받기 전엔 그런 증상을 전혀 느낄수 없었는데 후엔 이런 증상이

생길까요?

혹시 수술중에 안구건조증이 더  악화된건 아닐까요?

제 감은 꼭 수술에서 비롯된거 같은 의심이 들어요 수술후에 나온 증상이니까..

-아닙니다 수술전에도 약간의 그런 증상은 있었지만 몰랐던거고 수술하면 눈에 손을 댄거니까.

조금은 영향이 있을수 있지만, 전부터 멀쩡했던건 아닙니다 있었어요.

-난 꼭 수술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이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할수 밖엔 없네요?

-아, 그럼 <레이저 시술>이라고 한번 해 볼까요?

이건 레이저시술을 통해 눈에 떠 있는 작은 미세한 것들을 제거헤주니 효과가 있긴 있죠

-그 레이저 시술은 얼마동안이나 해야 하는지?

-1주에2번 정도 하는데 ...

-비용이 비싸죠?

-한번 시술하는데 10 만원정도??

  • 그럼 이 안약을 한달 동안 더 사용해 보고 그때도 효과가 없다면 한번 고려해 볼께요.
  • 네 그러세요.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효과가 있다면 해 보는거지만.. 왜 믿음이 안갈까?

왜 첨엔 그런 애기가 없었을까?

실로암 안과병원도 내가 수술 받았던 그 병원의 수준을 넘지 못한거 같았다.

그 편에서 산 안약이나 이곳에서 처방해준 안약이나 동일해 보였다.

 

그 명성을 믿고 <김 안과>에 한번 가 볼까?

내가 처음 수술 받았던  그 병원.

수술후 그 어떤 후유증도 없이 말끔히  지금껏 잘 쓰고 있는 오른쪽 눈.

명성이란 무시할수 없는걸까?

아님 그 시절에 내가 운이 좋았던 걸까?

되돌아 오는 길이 허탈하기만 했다.

내가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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