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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여자셋, 남자둘

-오빠 오늘 내가 밥 살께 저녁5시 어때요?

-그래? 좋지 뭐 백수가  남은게 시간인데 뭐..

누구랑 함께 하는건가?

-여자셋과 오빠와 또 ㅂ 사장.

 

남해고향인 ㅈ과 또 익산인 ㄱ 남원의 ㅁ 등 3명이다.

지난번 <인>의 집에서 만났던 3명과 우리둘.

-오늘 호강하는 날이네 세 미녀속에 파묻히게 생겼으니 ㅎㅎ

3명의 여잔 우리들과 가끔 차도 마시는 사이라 대화가 편하다.

헌데, 여기서도 <연안>은 끼지 못하는 여자다.

-<연안>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서 우리완 대화가 안통해요

그래서 부를수 없지.

혼자서만 공주인데 누가 그걸 봐줘?

ㄱ 여사가 그렇게 말한다.

 

한때 ㅂ 사장과 나와 셋이서 자주 식사를 하면서 어울린 사이였는데...

시간을 갖고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그녀의 정체를 알곤 멀어져버렸다.

말은,

그녀가 식사제의를 약속을 이유로 멀어졌단것이지만...

독불장군식으로 혼자가 젤인척하는 모양이 결코 좋아보이질 않았다.

<댄스학원>을 운영했으니 자기눈엔 모두가 바보로 보였는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대해줘야 하는데 그런 바보가 어디 있는가.

 

같은 연령대의 동성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어떠한 여자가 동급의 여자를 특별대우해주려고 하는가?

-그여자 너무 이기적이고 혼자만 생각해서 우린 싫어

왜 우리가 일방적인 그 여자의 비위를 맞춰가면서 살아야해?

무어가 부족해서..?

 

사람은 지켜봐야 그 사람의 정체성을 안다.

아무리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려해도 들어나게 되어있다.

아무리 자신이 좋은 직장에 있었다고 해도 좋은 학교를 나왔다해도

대화를 해보면 그 사람의 본 모습을 알게 되어있다.

-봐줄만한 외모에 산뜻한 표정과 활달한 성격이 좋아보였는데...

그런 모습이 좋아 한때 어울려다니곤 식사도 하고 손수가져온 커피를 마셨는데..

누구도 좋은 평가를 받을순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호평을 해주면 그 사람은 좋은거 아닌가?

ㄱ와 ㅎ

그 두 사람은 완전 두 사람뿐..

그 누구도 그 곁에 어울려 차마시는 사람 없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건데....

 

5시 함께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 식사하곤 차 한잔 하고오는 시간.

대화가 통하는 사람끼리 모여 이렇게 소통하는 시간을 할애할수 있다는 시간

행복한 삶 아닌가?

이 좋은 사람들과 좋은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선 더 노력하고 배풀려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그냥 그 자리에 있으면 항상 그 자리 일뿐이다.

배려하고 배풀고 살면 좋은 관계를 이어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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