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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비만관리

이번 세현이가 와서 체중이 얼마냐 물었더니 85에서 7키로 감량해 77키로라고 한다.

1여년전엔 85였는데 8 키로 감량은 대단한 것이지만...

아직도 7키로는 감량해야 몸에 맞다고 생각한다.

 

-넌 담배는?

-지금 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건 당장 끊어야지 무슨 노력이 필요해?

당장 끊어 백해무익한 것을 왜 피우냐?

-네.

 

그래도 꾸준히 베드민턴장에 가서 운동하는걸 보면 노력을 하는건 같다.

아마도 여친 지영이의  잔 소리 아닐까?

하루 2시간 정도 혼신의 힘으로 베드민턴 하는건 운동을 하는 것이 체력강화에 필수란 것을

안 까닭이다.

-튀김류와 고기류의 식성.

시간을 지키지 않고 먹고 싶을때 먹는 습성.

고쳐야 할 잘못된 습관이다.

 

우리형제중 그 누구도 머리빠진 사람없다.

아버진 돌아가실때 까지도 머리숱이 많았고 단 한개의 충치도 없었다.

머리가 빠진것은 외가쪽의 dna유전자를 받았겠지.

좋은건 닮지 않고 단점만 받았으니..

그건 이 녀석의 의지가 아니니까..

 

결혼을 앞두고 건강관리와 재무관리도 신경쓰는거 같아 다행이다.

<지영>이가 알뜰하다고 하니 이 녀석의 반려자로 적격 아닐까.

먹는것에 돈 아까운줄 모르게 투자한 결과가 비만만 불러오고 ...

 

공포스러운 배가 그래도 좀 훌쭉해진건 운동한 탓일거다.

전신운동인 <배트민턴>

운동을 지겨워도 의무적으로 해선 효과가 없다.

건강을 위해 취미로 하는것이 운동이라고 한다면 그 시간이 즐겁다.

매일 까치산에 의무적으로 간다면 얼마나 그 시간이 지루하고 지겨울까.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한다 하니 즐겁다.

 

근력이 붙은 단단한 체력.

힘들게 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은 결국 건강한 몸으로 이어져

삶을 윤기나게 재미나게 한다.

땀을 빼고 와서 온수로 샤워하고 나올때의 뿌듯함.

그 재미를 누가 알까.

 

-더 체중을 감량해라 그건 운동 뿐이다.

자신을 위한 잔 소리라고 하면 더 해줘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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