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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세현이가 왔다.

어젠 세현이가 집을 왔다.

-누나의 노트북과 엄마의 동내의선물과 내 동내의 선물.

나도 월급타서 내의 사준적 있었던가?

이번 서울행이 결혼앞두고 혼자서 온 마지막 일거 같다.

내년 3월이면 결혼하여 두 사람이 오겠지.

 

아파트 당첨되기 전엔 사택에서 당분간 살기로 했단다.

그런 처지를 이해해주고 따라주는 지영이가 고맙다.

그런 사소한 문제로 결혼 앞두고 갈라서는 사람들 많다.

 

영란인 낼 쉬는 날이라서 함께 외식하기로 했다.

<갈비>좋아하는 영란이라 그걸 먹을거 같지만 와이프는 아직도 위장이

좋지않아 그걸 먹을수 있을지...

부부가 건강하게 함께 외식하고 여행을 하면 좋은데...

늘 몸에 병을 달고 산다.

-기본적인 건강 관리와 섭생과 운동

-늘 밝은 마음을 갖고 사는 삶의 방식.

이러한 것들을 등한시 하고 이애기 해도 잔 소리쯤으로 치부해 버리고

자기 의지대로 사니 제대로 건강관리가 되겠는가.

 

내년 3월 20일이면 세현인 혼자가 아니니 한결 홀가분하지만...

영란이가 더 문제다.

혼자서 살려고 마음 먹은건가?

어떤 의사도 피력하질 않으니 그 맘을 모르겠다.

나완 대화가 안 통한다고 한걸까?

헌데 왜 엄마와도 진지한 대화를 하질 않는가 모르겠다.

답담한건 나다.

자식은 애물단진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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