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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아침 9시경 <미>가 준비해온 막걸리와 부침개 그리고 닭발로 11월 첫날을
기분좋게 여는 모임을 가졌다.
먹자는데 반대할 사람 어디 있는가?
다만, 여긴 여러사람들이 모인 공원이라 고성방가는 삼가하고 먹자했다.
공공장소에서 추태는 눈쌀을 찌프리게 해 조심을 해야 한다.
그건 기본 메너이기 때문,
늘 그 사람들 13-4명정도의 그 시간대 운동하는 연배가 들어보이는 나이든 사람들.
-저 이거 잔에 막걸리를 또는 소주를 따르고 들어봅시다.
이 막걸리와 소주를 누가 지원했고 이 음식을 누가 준비했는가?
이런 설명 간단히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금전 5 만원의 거금은 바로 <인>씨 그리고 이 음식 준비한 사람은 <미숙씨>
두분께 박수쳐 줍시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공원 바닥엔 수북히 떨어진 짙은 갈색잎사귀.
그 옆 밴치에서 한잔의 막걸리와 부침개와 닭발.
그런 운치있는 곳에서 한잔의 막걸리 맛.죽인다.
다 모여든 사람들,인삿말을 나누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여들지만..
지은죄가 있어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두 남녀 ㄱ 와 ㅎ.
저편 벤치에서 우리들 힐끔 쳐다볼뿐...
그 누구도 오라는 애긴 없다.
그 둘은 늘 둘이서만 마시고 먹고하니까...
술한잔 들어가자 여기 나와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는 몸이 불편한 한 분.
-저를 불러주셔 너무 고맙습니다.
제 성의를 무시하지 마시고 이걸로 담에 이런 자릴 부탁드립니다.
5만원을 내 민다.
-아니 사장님 그럴필요 없어요 딱 술한잔 하심서 뭐 그래요?
-제 성의라 생각하시고 받아주시고 그때 저도 참가할께요.
-여기 이 사장님이 5 만원 성금을 주셨어요 이걸로 담주 또 이런 자릴 마련할겁니다 감사합니다.
<미숙>씨에게 또 다시 부탁했다.
어떤 약속도 한것없이 벼란간 마련한 이런 자리.
운동하면서 인사만 나누는 사람들이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고 나눈 자리에서 정담이 오가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가?
누가 권유한것도 아닌데 자진해서 기부하는 사람들.
그래서 늘 이 자리엔 다음 또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난 닭발을 못 먹는다.
선입견 때문에 아직도 못 먹는다.
발바닥으로 어디든 돌아다니는 닭.
더러운곳도 깨끗한곳도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것을 터라 <더럽다>는 선입견.
못 먹는다면 모두들 고개를 갸웃둥 거린다.
-이거 정말로 맛있는데...?
뱀을 너무 싫어해 아직도 뱀장어나 꼼장어를 못먹는 이유도 같다.
술 한잔 들어가서 그런가?
누군가가 노래를 부른다.
-두만강 푸른물에....
여러사람들이 말려 중간에 중지되었지만, 지킬건 지켜야 한다.
<꼰대>소릴 듣지 말아야지.
모처럼 올라온 <연안>도 한잔의 술을 먹는다.
아무리 그런들 별로 시선이 안간다.
진심을 알면 더 좋아지던가 싫어지던가?
가르게 되어있다.
귀가길엔 따끈한 우동국물 한그릇 하고 왔다.
술을 먹었으니 우동이 좋단다.
-오늘을 즐겁게 최선이라 생각함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