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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서서울 공원가면 혼자서 아코디언을 치는 노인이 있다.
낙엽떨어지는 벤치에 앉아 아코디언 연주하시는 그 어른.
퍽 멋지고 멋져보여 물었었다.
-어르신 이거 오랫동안 수업받아야 배울수 있죠?
엄청 어려울거 같은데.?
이 정도치시는 수준될려면 얼마나 배워야 해요?
-능력있는 사람은 2 년정도 배워야 하고 난 3 년 배웠어요.
아직도 더 배워야 해요.
생각보담 더 어려워요.
1주에 3 번을 최소한 2년을 배워야 한다?
포기하고 말았다.
1년정도라면 그냥 뭉개볼까했는데 빨리 배워야 2년이라니...
내 인내가 거기까지 참지 못할거 같다.
-애수의 소야곡.
-비내리는 호남선
-해운대 엘레지 등등
황혼의 창가에서 이걸 들으면 예전의 추억들을 소환하기 좋은 노래들.
이 정도로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데 3년을 열정을 쏟았다니 집념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가끔 산에오면 아코디언,트럼팻을 연주하는 사람들 있지만...
나이 들어 이러거 하나쯤 취미로 배운다면 그것 또한 의미있는 삶이다.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건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내가 연주해 줄테니 노래한곡 불러요 잘 부를거 같은데..?
-전 여러사람 앞에서 용기가 없어요, 보기보담 숙맥이거든요 ㅎㅎㅎ
어르신 혼자라면 잘 부를수 있어요.
-뭐 남자가 그래요,부끄럽긴 뭐가.... 내가 부를테니 따라해 봐요.
-담에요 감사합니다
10살은 더 드신분 같은데 이런 낭만을 아시는 분이라 더 멋져 보인다.
몇곡 연주하니 운동하러 오신 분들 모여든다.
금방 10여명의 구경꾼들.
눈을 지그시 감고서 감상하는 사람들.
자신의 연주로 여러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
얼마나 좋은 일인가.
희끗 희끗한 머릴 쓸어올리며 지그시 눈을 감고 연주하시는 어르신.
-참 세상을 멋지게 사시는 분이다.
마음이 삭막하지 않고 낭만속에서 삶을 엔조이 하시는 분.
좋은 취미 생활을 가지신 분인거 같다.
다음에 만날땐 막걸리라도 한잔 따라드려야지.
관람료라 생각하고....
나 혼자서만 멋져 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