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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멋진 연애

ㅂ  사장 부부와 식사했다.

늘 다니는 단골 <다랭이 쌈밥>

깔끔하고 푸짐하고 홀이 넓어 편하게 먹을수 있고 차 마시는 여유가 있어 늘 인파가

붐비는 식당.

차 마시고 잡담을 해도 누구하나 눈치하질 않아 이미 단골로 된 이 집.

저렴하고 분위기 좋아 자주 여기서 만난다.

두 사람사이는 정식부부가 아닌 앤 사이지만...

누가 봐도 다정한  부부같은 모습.

동갑에다 두 사람 다  혼자인 몸이라 정상적인 앤사이지만 부부처럼 당당하게

생활한다.

-연애를 하려면 저 분들처럼 해야지 얼마나 보기 좋아 당당하고 멋지고...

모두들 입을 모아 부러워 한다.

죄 지은것도 아닌데 왜들 그렇게 행동할까.

 

함께 식사를 하곤 차도 같이 마시면서 보면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하는 두 사람의 모습.

그런 모습이 좋아보였을까?

시장에서 중국음식을 하는 <ㄱ 사장>도 요즘 좋은 배필을 만나 황혼을 재밋게

사는거 같다.

그 나이에 8살 연하의 여인을 만난단 것 어디 쉬운가?

 

홀몸인 두 사람이 만남을 갖고 함께 산다는게 결코 쉽지가 않다.

서로가 배려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렵다.

-아니 ㄱ 사장님 연애를 하시면 다들 그렇게 젊어 지나요?

요즘 무쩍 젊어져보이고 활기차 보입니다

좋아요 그 모습.

-그래?

고마워 그럼 재밋게 살지 이 나이에 뭐 잴거 있나?

ㄱ 사장이 ㅊ 씨를 사귀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은 개를 정성껏 보살피고 했던게

환심을 샀던거 같다.

다 그게 작전(?)이었던 것을...

 

시간 많고 여유롭게 사는 ㅂ 사장부부.

차를 몰고 지방이든 서울근교든 나들이 다니길 즐긴다.

마치 오늘을 놓치면 영영 못 살것처럼...

함평 꽃축제를 2박 3일로 다녀왔단다.

-무슨 꽃축제를 다녀요?

옆에 계신분이 바로 꽃인데요?

-아이 이 사람이 무슨 소리야?

곁에 있는 ㅂ 씨는 그 소리가 싫지 않은듯 미소를 띤다.

하긴,

눈이 높기로 유명한 ㅂ 사장이 미모가 수준아니라면 절대로 ㅂ 씨를 선택할리가 없을거 같은 분이다.

60넘으면 미인이든 추녀든 다 같고 배운자나 못 배운자나 다 같다는데...

외모가 특출한 사람은 늙어도 미인은 미인이다.

 

식사후 느긋하게 차 마심서 대활 나누다가 왔다.

두 분 마음들이 좋은분들이라 늘 배드민턴장을 찾는이유가 이 분들 때문이다.

차를 마심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

좋은 분들이 아니라면 왜 그곳에서 차를 마실것인가?

소통이 되고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 그런것 아닐까.

좋은 인연을 길게 이어가는것은 내 노력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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