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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진정 인가요?

노래란 부르는 사람에 따라 엄청난 감정의 차이를 느낀다.

김 연자의 힛트송 <진정인가요>란 노래.

별다른 감흥 못느끼곤 들었던 노랜데...

3년전인가? 티비 조선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트롯경연.

1대1대 데드멧치에서 김 소유와 송 가인의 대결.

 

두 가수가 국악을 전공했고, 음색도 비슷한 거리 궁금했었다.

선창의 김 소유의 진정인가요의 첫 소절.

-잊어달란 그 말이 진정인가요?

냉정했던 그 마음이 진정인가요.

막힘없이 내 지르는 김 소유의 그 노래에 관중들이 모두들 고개를 흔들면서 감동을

느끼는 순간도 잠시 2절의 송 가인의 노래.

역시 명창대결다운 순간였다.

누가 들어도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는 대결였는데...

<감정전달>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송 가인의 승리.

 

한 남자와의 이별을 애기한 노래였는데...

가사가 너무 좋아서 지금도 그 노래 좋아한다.

잊어달란 말을 했지만...

돌아설때 눈물 짓는 남자의 그 모습.

그걸 보았던 연인의 마음은 영원히 잊을수 없는 아픈 추억이겠지.

대충들었던 그 노래를 재 조명해 보면서 너무 좋아 핸폰에 저장하곤 듣는다.

 

왜?

한 노래가 부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이렇게 감동을 주기도 하고 그러지 못하기도

할까?

김 연자의 그 노래도 진정성은 있었는데...

<절실함>이 부족했을까?

죽느냐 사느냐의 마지막길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있는 감정을 다 불러들여

부른 노래라서 그럴까?

김 소유와 송 가인의 대결했던 그 노래가 더 좋다.

역시 노래는 맞춤가수가 있는가 보다.

<안녕>은 배호라야 그 노래의 진가를 느낄수 있는거 같은것

아무리 배일호가 흉내내서 그 감정으로 불러도 배호의 그 마음은 아닌거 같다.

이별시의 눈물 보인 남자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을 느낀 여인.

<진정성> 아닐까?

노래는 가사도 좋아야 하고 더 중요한건 진정한 감정이 더 필요한거 같다.

다시 들어보자 진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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