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빈 자리 채워주러 간다?

-낼 5시경 밤 주으러 갈건데 함께 가요.

<배>여사가 그런다.

-누구하고 갈건데요?

-박 사장과 나 그리고 연안씨와 넷이서요.

어제 애기가 있었는데 의향이 어쩔지 몰라서요.

-생각해보고 연락해드릴께요 하산전까지..

 

좀 찜찜했다.

그런 선약이 있었는데도 연안씨는 일언반구도 없었는데 갑자기?

-김 사장 그런자리 가지마.

자기들끼리 이미 약속해놓고 아마도 김 사장말고 다른사람 갈려고 하다가 안되어

빈 자리 채우려고 가잖걸꺼요 왜 가요?

기분 나빠서 난 안가요.

 

ㅂ 사장이 훈수한다.

그런 계획이 있으면 애기가 있어야지 갑자기 뜬금없이 어제결정된 것을 오늘서야

애기한단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

함께 가는 박 사장은 얼마든지 전화로 의향을 물을수 있는데 없었다.

중간에 끼워넣기 식이면 갈 이유가 없다.

 

못간다는 애길하는것은 어렵지 않지만...

소통하고 있다는 <연안>씨의 태도가 이해할수 없다.

어제 얼마든지 전화로 의견을 물을수 있었는데 일언반구도 없었는데

이미 어제 결정이 됐다?

불괘하고 그런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 <연안>씨가 더 밉다.

나를 땜방으로 보인건가.

 

-아무래도 낼은 갑자기 가자고 하니 못 갈거 같네요 잘 놀다 오세요.

어디 다른데 갈것 같아요 .

ㅂ 사장의 말대로 거절했다.

아무리 목적이 좋다해도 과정이 이해가 안된다면 그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가끔 친구들이 술 먹다가 날 부른다.

-야 ㅅ와 같이 술 한잔하는데 네 생각나서 그러니 나와라.

-그래?

난 첨부터 불러야 가지 도중에 오라하면 절대 안간다.

앞으로 나와 술 자리 하고 싶으면 첨부터 연락해

도중에 절대 나가지 않는단다.

-왜? 오면 되지..

 

애당초 나는 그들의 생각에 없었는데 나중에 오라?

내가 어디 심심풀이 땅콩정도??

그건 나만의 자존심이자 남자의 당당함이기도 하다.

 

애당초 갈 마음이 없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사람이 어떤 사유로 못가게 된 상황에서

날 부른단것.

그 빈자리를 채워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도 이렇게 애기가 된다면 가지 않는다.

그건 기본메너가 아니니까...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8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