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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며칠전,
<연안>씨에게 부탁했던 술과 안주거리.
약속대로 오늘이 디 데이.
-좀 와 주실래요? 너무 무겁네요 밑에 정자쪽으로 오세요.
<연안>씨의 전화받고 마중나가 함께 들고 왔다.
베낭이 얼마나 들었는지 무겁다.
-조금만 만들어 오지 너무 많은거 같아요
-여러사람이 먹을건데 너무 적으면 욕 먹어요.
-그건 한이 없지.
지난번 술 자리 만든 ㅂ 사장과 ㅈ 사장의 참석을 이미 권유했었고..
가끔 직접만든 술을 갖고와 한잔씩 주는 ㅂ 사장도 참석케 했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것 아닌가?
기쁨도 슬픔도 공유하면서 마음으로 돕고 도움받는 세상.
내가 언제 누구부터 도움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은 절대로 독불장군 없다.
아무리 똑똑해도 혼자선 살수 없는 세상이다.
지난번 부여가 고향인 나 보다 2살 연상인 분의 술 자리 마련.
-내가 얻어만 먹다보니 나도 양심이 있지 그래서 마누라 보고 고기 사오라해서
직접 어제 만들어 이렇게 갖고 왔시유,,
자 한잔씩 하면서 즐깁시다.
맛이 있을랑가 모르겠시유..
난 집에선 음식을 절대로 만들수 없다.
물론 와이프의 음식솜씨가 없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도 유지하기 힘든 사람을 부려먹을수 없어 자주 대화나고 차 한잔 마심서 농담을
하는 <연안>씨에게 부탁했었지.
흔쾌히 승낙해줘 고마웠다.
-막걸리와 소주, 그리고 집에서 만든 매실주.
돼지 껍데기와 오리훈제 그리고 부침개.
삶은 달걀 몇개 등등
푸짐했다.
-제가 오늘 이런 자리를 주선했고 이 맛있는 음식은 저 여사분이 손수 만드신겁니다
저는 부탁했고 저 분이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 오셔서 이런 자리 만든겁니다
-아?
그럼 김 사장님은 돈을 투자하셨고 만드신건 이 여사분이 하신거니
우리 두 분께 박수쳐 줍시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이 얼마나 훈훈한 풍경인가.
고정멤버 15 명내외와 오늘 첨 오신분도 초대해 한잔씩 먹었다.
이런 자리에 오라면 다들 좋아한다.
운동후 한잔이 생각나는 시간이 9시경이거든..
단, ㄱ 와 ㅎ.
이런 자리가 만들어 진것을 보자 그대로 서둘러 하산한다.
어떻게 이런 모습을 목격하고 앉아있을수 있는가?
비열한 짓들을 한 사람들이...
옆에 누가 있건 말건 두 사람들이 히히덕 거림서 먹는 자들인데...
거의 한 시간정도를 화기애애하게 즐겼다.
-담은 제가 한턱쏠께요 너무 고마워서요.
-아니 사시라고 오시란건 아닌데요?
-아닙니다 저도 이런 자리 좋아합니다 담에 할께요.
오늘 첨 이 자리에 오신 60대 정도의 여사다.
누가 강제로 만든 자리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만든 술자리.
화기애애하게 좋은 자리가 분위기를 바꾼다.
비록 친하진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통하는게 세상이치.
내 쫒기듯 사라진 ㄱ 와 ㅎ
가면서 자신들의 위치를 한번 쯤 되돌아 보려나...
반성하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