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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오늘 복날인데 나갈까?
ㄱ 구청 뒤 사는 이종처남의 전화.
늘 이런 식으로 번개미팅을 하길 좋아한다.
식사한지 한참 되어 한번은 해야 하는 거지만...
태풍이 서울향해 진격중인데 강화간단게 좀 그랬다.
-형님 비도 오고 날씨 굿은데..
날씨 청명한 날 잡아서 가요 비가 너무 내려요
강화 갔다가 비에 갖혀 오도 가도 못할가봐요
-이 사람아 내가 가는데 뭐가 그리도 겁나?
고집불통인 그 인지라 어쩔수 없이 가자했다.
의외로 교통 흐름은 원활해 40 분정도 소요되어 도달.
늘 가던 그 집 <골목집>
강화시장 부근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사한지 한 1년?
그 골목집보다는 훨씬넓어 좋긴한데 훤히 넓기만 했지 안락한 식당 분위기는
안 든다.
-오랫만에 오셨어요
반갑게 맞이해주는 주인 아줌마.
-보신탕 전골 2인분에 소주 1병요.
서울에서 먹는 것 보담 훨씬 많은 양의 고기를 주는 손큰 주인아줌마.
-서울서 여기까지 찾아온 단골손님이니 더 많이 드려야죠.
-이런 맛에 온다는것 잘 아시죠?
-네네.
사실 난 보신탕을 먹질 않았는데 족구하시던 ㅊ 씨.
그 분따라 다니다가 어느새 보신탕의 맛을 알게되어 먹곤했지 전적으로 좋아한
건 아니다.
강화엔 왜 그리도 자주 오는지 처남의 마당발 때문에 이런 구석진 골목식당까지
오게 된것.
점심시간 지난 2시경이라 그 맛은 일품,
시장이 반찬이란 말 있지.
배가 고프면 뭐든 맛있는 법.
다른건 별로 잘 먹지 않는데 보신탕은 엄청 좋아해 나 보담 더 먹는다.
그 나이에 앤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그 말에 신뢰를 잘 하질 않는다.
뻥이 좀 세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잘 모른다.
<뻥>도 습관인거 같다.
군대에서 M.P복장에 눈이 보이지 않게 가린 하이바.
걸을때 짤랑 짤랑 소리가 나도록 만든 작업복과 군화.
-난 군대시절에 그런 곳에 근무해서 누구나 부러워했지.
헌병복무를 자랑삼아 애기하는데 <보안부대>라도 근무했다면 얼마나 과장되게
풍을 떨까?
-형님 난 외출시 늘 보안대 외출증 갖고 다녀서 헌병 같은건 얼씬도 못했어요.
-아니 자넨 보안병과 아닌데...
-다 얻을수 있는 빽이 있어요
휴가든 외출이든 늘 보안부대 증 갖고 다녔어요
이만하면 알겠져?
기브 앤 테이크.
군대서도 이런게 통한다.
보안과 병참은 악어와 악어새라 그런거 그 당시는 얼마든지 가능했다.
헌병?
그 병과를 자랑하다니 ...가소롭지만 참는다.
자랑할걸 자랑해야지....
이런 날에 강화가서 몸 보신하고 와서 복날 의미는 있는 날.
귀가길은 더 세찬 비가 내려 굼뱅이로 왔다.
<안전>보다 더 중요한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