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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세현이의 귀가

어젠,세현이가 초 여름에 다녀간뒤에 왔다.가족이 떨어져 산단 것도 좋은건 아닌데 더욱이나 직장이 멀리 여수에 있다보니모든게 여유롭지 못하다.

-이불 3 채.-고기굽는 그릴가져 왔다.여러가지를 가져온건 엄마가 스스로 물건을 사지 않는 원인도 있지만떨어져 있다보니 모든게 부모를 향한 효심이라 생각한다.떨어져 있으면 자연히 마음은 부모를 향하게 되어있는거 아닐까?

거의 1 년간 사귄 이성친구.그게 화두다.-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더 좀 알아보고 결정을 할것입니다.-네가 스스로 선택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일생을 함께할 반려니까 신중히 냉정히 생각하고 아니다 싶으며는 미련을 두지 말고 헤어져 버려.

깊은 정이 들기전에 이별을 할거면 해야한다.긴 시일을 사귀다 보며는 정이 다가와 헤어짐이 쉽지 않다.

-난 좋은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그걸 뿌리치고 오고 싶은 용기가 없어요.거의 1 년을 사귄 여자 안양의  <정>-그래?그럼 결정 되었네 더 이상 무슨 대화가 필요해?네 생각이 그런데.........뒤로 하고 버스에 오른 나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그녀.그런 말을 해도 내가 붙잡을줄 알았을까?평생의 반려를 만나는데 어떤 자존심이 필요할까?기회를 놓치면 영영 끝인데......<정>의 한 마디가 우린 이별을 가져왔었다.좀 우유부단한 성격을 알았지만, 그걸 달래도 기다릴줄 아는 아량이 난 부족했던것이었을까?세현인 사교성이 좋아 쉬이 사귀지만, 과연 선택이 잘한것인지는 모른다.결정되면 한번 봐야지.




세현이가 좋아한 삼겹살구이에 구워 함께 먹었다.-삼겹살을 좋아하지마.이건 결코 좋은게 아냐.자주 먹지 말고 가끔 한 번정도만 먹어 넌 이건 좋지 않아.뱃살 나온 사람, 혈압높은 사람, 당뇨가 있는 사람은 이거 좋지 않는거야.건강을 위해선 맛 보담은 건강을 생각해야한다.

세현이가 사온 새 이불을 덮고 자니 촉감이 좋아 늦잠을 잤지만...어제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꿈쩍않고 있다가 이 마트 가서이것 저것 사갖고 왔다.
그래도 이 놈이 있어 분위기가 활기찬 분위기다.집은 고요한 것 보다는 활발하고 웃음소리가 나야한다.이 놈이 없으면 고요한 풍경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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