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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나이 탓?

몇몇의 지인들과 매일 카톡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좋은글 공유하면서 하루를 연다비록 코로나 때문에 만나진 못해도 카톡으론 대화를 나누고 하면서 소통한다.스마트 폰 없다면 가능한 일인가?첨,손에 든 무전기 나왔을때....큼직한 무전기를 손에 들고 다님서 멋을 잔뜩 부렸던 사람들.신정 4 동의 그 ㅎ 사장.부의 상징으로 보였고 잔뜩 그 멋을 자랑했던 때.불과 얼마전의 일이 아니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것들.너무 많다.

나이든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ㅡ 모든 사람들이 핸폰만 쳐다본다.전철에서  고즈넉히 앉아 책을 보는 풍경.지금은 진기한 풍경처럼 변했다.책을 펼치는것 아니라 핸폰을 펼친다.변화된 풍속도.

보내온 카톡들, 거의가 건강과 가정의 행복.그게 주류다.


-시골의 어스름 길을 소를 몰면서 논둑길을 걷는 사진.
-시골의 장터에서 팝콘을 튀기는 그 모습
-보건소 방역차가 방역을 하면서 내 뿝는뒤를 쫒아다님서 뛰놀던 사진.
-더운 여름날 보릿단을 깔고서 도리깨 질을 하던 촌로의 모습.
-검정 치마저고리와 검정 한복입고서 사방놀이 하는 모습
-더운 여름날 훌훌 옷 벗어던지고 냇가에 풍덩 하면서 목욕하던 벌거벗은 모습

한결같이 우리세대가 경험했던가 봤던 낯 익은 풍경들 사진.동시대에 머물던 우리들이라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 그 추억속으로 빠져들어콧등이 얼얼하게 그립던 시절이다.-얼마나 순수의 시대던가?


나이탓일까?올드팝이 그립고, 빠른 펨포의 노래보담 느릿한 음율이 더 정감이 가는게..다시는,돌아올수 없음에, 갈수 없음에 흑백사진속에서 그리움에 젖곤한다.가끔 동묘에 가는 이유도 그런 추억속으로 빠져들고픈 그리움같은건지 모른다.잊고 지냈던 것들.거긴 생생하게 보여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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