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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인간관계

살면서 인간관계 처럼 힘든게 없을거 같다.대화 나누고 소통하면서 교제를 지속시켜 나가다가 어느곳에선 의견충돌과소통의 부재를 느끼곤 자신의 우둔함에 자괴감을 느꼈던 일.


까치산에서 만나 우정을 이어온  ㅌ 나 보담 연하긴 해도 마음이 너그럽고, 화끈해서 대화를 이어오고 있었는데..-가끔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대화도 하고 그러자 세상 사는게 다 그렇잖아요?그랬었다.가끔은 ㅌ 의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잔도 기울이고 그랬는데...어떤땐 내가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이 사람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일 필요가 있느냐?자문을 해 봤다.모두가 주당들이 그 모임,거기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모일이유가 없는곳인데...못 견딜거 같다.-ㅌ 사장, 난 술을 못해 어울릴수 없을거 같아요 내가 술을 못 마시잖아요?-자리만 지키고 대화나누면 되는데 뭐....어찌 현실이 그런가?다들 주당인데 혼자서 꿔다논 보릿자루같이 무슨 청승인가?아니다 이건 아니다.

의식적으로 피했다.끌려갈 이유가 없다.겨우 소주 2잔이 고작인데 고래같은 그들과 어떻게 그 자리를 같이 하는가?스스로 내가 지켜야 한다.이 세상 그 누구도 내 건강을 지켜주지 않는다.


ㅌ 가 이제는 날 외면하면서 의식적으로 대화를 단절한다. ㅌ 는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여유있게 사는 편이고 지인중엔 앤도있는 사람인데 나완 다르다.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우정도 변하는가?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불참한다고 배제하는게 맞는가?늘 술자리엔 철저하게 1/n씩 부담해서 낸다.그 누가 내는 법이 없다.결국 내가 내돈내고 참석하는 셈인데......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베제?대응하지 않기로 하고 난 나름대로 ㅌ 와 대화를 단절시키면 된다.-당신이 그럴수 있어?술 자리에 불참한다고 나와 여태껏 지내온 과거를 끊자고?따져 보고 싶지만,묵살하기로 했다.


-당신이 그렇게 대한다면 똑 같이 응대하자.내가 잘못보고 대화를 이어온 것 같으니.....자신의 건강을 위해 그 자리를 피한것 뿐인데 그게 꼬투리 잡힐일인가?술자리 아닌 식사자리라면 당연하게 참석했지.늘,그  자리는 술을 마시기 위한 자리 주당들의 모임였다.내가 어떻게 견디는가?-어제 조금 늦었다면 저기로  갈뻔 했어요.2010년 4월 30일의 악몽.그 사건도 술 때문에 빚어진 악몽.이튿날 깨어난 날 향해 장레식장을 가르키면서 의사가 했던 말.그런 아픈 역사가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을 다시 반복될수 있는가?


좋은 인간관계.
상대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조언해주고 이끌어 주는게 좋은 인간사이가 아닌가?자신이 좋아하는 술 자라에 불참한다고 철저하게 외면하는 자.이게 좋은 사람인가?
























당당하게 내 길을 가면 된다.더 좋은 친구들, 많다.사람을 사귀면서 더 깊은 대화를 해보고 세월이 흘러봐야만 그 사람의 진면목을알수가 있다.이해해주고, 이끌어 주고, 좋은말을 해 주는 사람.아니다 싶으면 끊고, 새롭게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귀면 된다.눈을 뜨면 차고 넘치는 세상.ㅌ에게 잠시 상처를 받았다해도 이 세상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보고서 반면교사로 삼자.인간들의 두 얼굴.그런 사람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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