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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사랑>

나의 마음 한켠
삶속에 묻어 놓은 사랑이 있다.
세월이 무심해도 질긴 사랑의
끈을놓지 않는걸 보면
사랑했던 그녀와 진실이  통했나 보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갔나
그 많은 삶의 질곡에서도 또렷한
모습으로 살아있는 내 자신은
지금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깊은 숲속 바위 위에서
 달을 보고 울부짖는 늑대의 울음소리
늑대의 울음이 그 치는 날
숲속의 사랑 애기는 까맣게 잊혀졌을 것이다.


<운암 한병진님의 시를 서서울 호수공원서 옮김>2020.10.7일 호수공원 벤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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