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생과 사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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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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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2020-09-07 18: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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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뻐ㄴ 하셨군요, 즉시발견이 되었으니 살았다는말이군요 배우자의 자리가 있을때는 잘못느끼지만 없어져보면 아~~ 그사람이 백만불짜리였다고깨닭는다하네요,, 제이야기조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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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2020-09-09 15: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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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와이프의 존재, 그 소중함을 재삼 느꼈죠, 그래도 내가 아플때, 가장 고통 받을때 근거리에서 들어주고, 응원해줄수 있는 사람.
부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중함을 알아야 하는데...
난 아직도 속이 들지 않아서 그 소중함을 몰라요 당연히 잘해주는게 와이프인줄 아니까..
빈 자리가 크다고 하죠 보름달 님의 심정 잘 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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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방 청소하고, 샤워하려는 찰라,-엄마,왜 그래? 아빠 엄마가 이상해 이리와봐.두 눈을 부릅뜨고, 두손을 방 바닥에 치면서 두 발을 방바닥을 발로 차는데..전혀 의식없이 그런 짓을 반복적으로 한다.간간히 자다가 쥐가 나서 혼났다고 해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아니다.두눈을 떳지만, 이미 의식이 없이 반복적으로 두손을 방바닥만 친다이마엔 땀이 흥건히 흐르고...
-아빠, 빨리 119 전화해 빨리. 영란이가 성급하게 재촉한다.-아니 더 주물러 보고서 할께.-아냐 어서 빨리 전화해.119에선 침착히 증상을 묻는다.너무 성급히 어떠한 초치도 취하지 말로 갈때까지 편안히 눠 있으라했는데..한 5 분 지났을까?119 구급대원 3 명이 들어선다.응급조치를 취하곤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타서 먹이란다.저혈당으로 인한 혈당수치의 낮은 단계라 저혈당 쇼크가 아닌가 본다.
119대원들이 들어서자 의식을 깨어난 와이프.-이젠, 그냥 돌아가셔도 좋아요 가끔 저혈당으로 이렇게 한뒤에 좋아졌어요괜찮아 질거요.-아닙니다 일단 병원으로 가셔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할거 같아요우린 치료가 아니라 간단한 응급조치라서 또 재발하면 와야해요.
<고대 구로병원>으로 달렸다.119 싸이렌소리에 모두들 길을 터줘 금방 도착해 응급실로 향했다.<의사들 파업>이라 걱정했는데, 응급실은 잘 운영되고 있었다.하긴, 응급실이 페쇄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응급조치도 못 받고저 세상으로 가야하는가.
119소방대원들은 간단히 경과를 애기해주고 응급실까지 운반까지 해주곤갔다.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시간을 다투는 생과사의 경계선에서 얼마나 많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119소방대 인가?이들의헌신과 봉사적인 활동이 없다면, 생각해도 아찔하다.
만일 이들이 늦게 와서 응급조치도 않았다면 와이프의 생환. 장담을 못한다.
그 당시의 상황에선 어떤 짓도 할수 없는 미약한 나.-오 주여 당신의 이름으로 빨리 정신이 돌아오게 하소서 주여 주여....거의 울부짓음과 같은 영란의 절규,절규였다.아랫집까지 들릴정도로 큰 소리의 기도덕분였을까?와이프가 제 정신을 차린게..............영란이의 <신앙심>은 인정해주고 싶다.3-4살때 엄마손 잡고 다녔던 교회.38세의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믿음속에 살고 있다.그게 큰 힘이 되었던건 아닐까?
<고대구로병원> 응급실.8시경 부터 담날 3시까지 있어야 했다.-혈당이 오르지 않으니 간단한 빵이나 식사를 해 보세요이런식이면 하루정도 입원해서 경과를 살펴야할거 같네요다정하게 애기해주는 여자 의사.네네 어쩔수 없죠 입원을 해야죠.
1시간마다 혈당체크를 하더니 3시경에서야 정상이란다.밥을 먹은효과였나?
반 바지에 반팔티와 막 샤워하려다 벗는 팬티.그대로 달려왔더니 그 추운 응급실에서 바들 바들 떨었다.왜 응급실은 그렇게 온도를 낮출까?
그때 정신잃고 바들 바들떨던 와이프 몰골.어쩌면 저 세상으로 가는건 아닐까?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였다.생과사는 순간적으로 갈리는 것이라 그건 운이겠지.미워하고, 못마땅한 와이프지만, 그래도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이가 아닌가?죽고서 나만 남는다면 그 외롭고 아무도 없는 세상.그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이 정도만이라도 내 곁에서 더 있어야 하는 존재.세삼 와이프의 존재를 생각케 했다.귀가해서 씻고 잠자리 든 시간은 새벽5시경.영란도 한 숨도 못자고 기다렸단다.얼마나 놀랬을까?졸지에 엄마부재의 현실앞에.....그때 나 보담 영란이가 더욱 애통해하고, 어찌할줄 몰라했던거 같다.졸지에 그런 현상을 목격했으니.....세삼 <건강의 중요성>깨달은 하루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