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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제전>을 읽고

중견작가 김 원일씨의 <불의 제전>.전편 7 권을  읽었다.1950년 1 월부터 10월까지의 10 달 동안의 격동의 시기를 그려낸 역작.
18 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 작품의 완성을 위해 전력을 쏟은 작품이라그 시대를 겪어보지 않았지만, 얼마나 처절한 아품의 시대공간였는지...상상을 해 본다.


작품을 위해 18 년간을 헌신하고 노력한 그 공로.독자의 입장에선 얼마나 그 수고스러움에  고마운지 모른다.


1950년도가 어떤 해였는가?김일성이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하고 공산정권을 수립하여 스탈린의 지시에 의해동족을 향해 총뿌리를 겨눈 민족의 반역자짓을 했던 자다.해방후, 그들은 공산정권수립을 위해 30 대의 김 일성이 소련의 꼭두각시로 화려하게 북한에 진주하여 정적들을 숙청하곤 독재자가 되었던 자다.


이미 남침을 준비를 착착해 놓곤 <이 주하와 김 삼룡>을 북한에 억류중인 조 만식 선생과의 교환하자고 제의하는등 평화제스쳐를 썼던 것을 우린 몰랐던가 보다.이미 6 월이 오기전에 38선 경계에 중화기와 병력을 집결하는 것을 알면서도넘 북한을 얕 잡아 본 것이 얼마나 큰 실책였는지 모른다.이 승만 정권이 정세의 흐름을 파악을 잘해 북의 남침에 대비하여 군사력을 강화하였더라면 미연에 방지할수도 있었을거 아니었을까.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4시에 38 전선에서 물밀듯이 밀고 내려온 북한군.<평화시대>를 구가하느라 국군장병들은 휴가와 외출을 하였으니...이 기막힌 상황.도발 3일만에 수도 서울이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곤 이 승만은 안심하란 방송을해 놓고는 피난을 떠났으니..미쳐 피난도 못간 서울시민은 적치하 3 개월을 공포속에 살아야 했다.
대통령이 피난가곤 한강을 폭파한 건 북의 진입을 지영시키려는 것이지만...그걸 몰랐던 시민들은 독안에 든 쥐처럼 피난도 못가고 적의 치하에서 신음해야했다.


일제시대 학도병출신 심 찬수,그는 불구의 몸으로 그 와중에서도 인민군으로 선발되지 않아 다행인건 맞지만..공산주의다도 민주주의자도 아닌 어느쪽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인물로 소설의 주인공이다.중학교 이사장겸  농지위원장인 아버지 심 동호.그 덕에 편하게 살았지만 적치하에선 갖은수난을 당한다.
그의 약혼자 서 주희는 그와의 약혼을 기정사실화하고 결혼을 할려고 하나한쪽팔을 잃은 심 찬수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일종의 자격지심이지.


남로당세포조직원 차 구열은 지주를 살해하고 빨치산이 되지만,그도 결국은 국군의 소탕전에 사살되고 마는 비극적인 인물.
그의 처 아치골댁은 그런남편의 전력으로 경찰서에 끌려다니면서 갖은 고문을 당하고 한평생을 힘들게 살게 된다.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근엄한 읍내영항력있는 인물 안 시원.그이처이자 조 민세의 처 봉주댁의 언니인  감 나무댁.













그어려운시절에 도움을 준 감나무댁의 보살핌으로 살았던 봉주댁.그리고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공산주의자 조 민세.안사원과 동서사이로 친하게 지낸 사이긴 해도 사상적인 면선 타협이 불가한조 민세는 그의 가족들에게 깊은 고통과 우익세력의 지탄을 받는다


1950년의 1 월에서 10월의 악몽의 세월.시청앞에 걸린 스타린과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공산주의자들의 행진.




낙동강전선서 피아간 공방전이 전개되던 그 때 9월 15 일.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급거에 역전되고 아군과 유엔군은 파죽지세로북으로 진격하면서 통일을 눈앞에 둔 싯점에 중공군의 개입과 후퇴하는아군.


전쟁의 참상속에서 살아가는 민초들의 애환.그 처절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그 시절의 참상을겪게된다.


동족끼리의 전쟁의 참화.그 얼마나 고통스런 기억인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케 한다.


<불의 제전>은민족의 전쟁소둉돌이 속에서 작가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감탄스럽다.공산진영이 뭐고 민주진영이 뭔가?왜 민족끼리의 사상대립으로 그렇게 원수로 살아야 하는가?<김정은>은,남북합의를 깨고 맞대응한다고 호언한다.김일성의 호전적인 유전자가 살아있어 그는 자유주의자도 아니고 오직 공산주의적화통일만을 염원하는 망상주의자 일뿐..<공산주의자>들의 만행과 언행 불일치를 우린알고 있다.그 시대를 모르는 신세대가 이 책은 꼭 읽었음 한다.그들의 만행이 얼마나 처참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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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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