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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내가 초등학교 졸업하던때 초봄였던거 같다.간단히 이삿집을 소 달구지에 싣고 떠났던 누나.워낙 대 식구라 서울가도 살기 힘들텐데 모든 식구가 서울로 갔다.소달구지 타고 떠나던 쓸쓸한 그 모습.무척도 서운했고 슬펐다.누나가 내 곁을 떠났단 사실이..
그 정자누나를 세월이 흐른뒤, 성년이 되어 을지로 4가에 있던 <동경 마네킹> 사업가로활약했던 시절에 다방에서 재회.치열한 서울에서 당당히 그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누나가 대견스럽게 생각했다.-그 대식구가 서울에서 성공한단게 쉽지 않는데...
식구중에 동창 ㅅ 도 있었고, 한살위의 ㅌ 도 있었고 동생뻘되는 ㅎ 도 있었지만.대화는 늘 정자누나였다.이려서의 끈끈한 정이 길게도 이어지는건 인간의 관습인지 모른다.
-첫 서울에 와서 고생했던 일들, 동생들 학교뒷바라지 했던 일들.다 들려줘 그 고생이 얼마나 힘들었단 것을 들었다.동생들 성공을 위해 본인은 희생해 결혼도 늦게야 재혼으로 들어간 누나.동생들과 식구들의 가장노릇을 위해 한 평생을 희생한 봉사.세세하게 애기해줘 알았었다.
조금 행복해 지는가 했더니 어느 날 추석날에,뇌출혈로 인한 별세.참 어이 없었다.-잘 있는가? 한번 보자.자주 자주 그런 전화하고 만남도 가졌는데..고인된지 어언 10 여년이 흘러간거 같다.-왜 좋은 사람들은 그렇게 빨리 내 곁을 떠날까.
-야 임마 옷좀 입고 다녀 이게 뭐야?하면서 내 등짝을 후려치던 정자 누나.귀여워 해줬고, 맛있는거 숨겼다가 주던 정 많던 누나.그 시절이 어제와 같은데..........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