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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사시사철 시공을 넘나들며
어느 때는 앙상한 겨울나무 끝에서
구슬피 지저귀다가
어느때는 무성하게 피어난
나뭇가지 사이에서
제 흥에 겨워 즐겁게 지저귀다가
어디선가 불어오는
근원도 알 수 없는 바람따라
새록새록 피어나
파르르 가슴 저리게 하는 그리움을
깃털 사이 품고 한 조각씩 쪼아내어
둥지를 틀면 노을보다 더 붉게 익어
꽃으로 피어날까
<홍 사안작가 2018년 시민공모작을 5호선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