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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불과 10 여일전에,통화까지 했는데,이렇게 갑자기 생을 마감할줄 몰랐다.-아냐, 좋아지지 않고 있어 힘들거 같아.늘 그런식으로 자신의 병세를 알려주시던 강 과장님.
<혈액암>이란 병으로 2년간 정도 병마와 투쟁하시다가 결국 생을 마감한 분.<관악산 다람쥐>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산을 잘 타시던 분이 그런 병으로 가실줄이야.
2 년전, 겨울의 이때쯤,염창동의 어느 식당에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소주한잔 한게 마지막였다.늘 순희씨도 곁에서 대화를 했었는데 놀랜다.
청렴결백때문에, 늘 승진문턱에서 밀려나곤 하시던 분.결국 국장의 감투를 쓰지 못하고 만년 과장으로 끝을 맺었지만..다들 아쉬워 했었지.함께 정년퇴임했지만, 그 후론 관악산 함께 등산하면서 고락을 함께했던 시간들.늘 간단한 식사를 함께 하면서 관악산 정상에서 달콤한 시간을 가졌던 날들.사당동 뒤의 그 b.t는 지금도 그대로 있을까.우리들 보금자리였던 그 곳.
겨우 2살 더 많을뿐인데도 늘 어른스럽고 생각이 앞서가시던 분.-오늘 점심한번 해요, 시간내주세요, 네?-아니, 내가 왜 ㄱ 와 식사를 해야 하는데..??하지 않아도 돼 나중에 천천히 하자고...현직시 늘 청렴해서 식사조차도 이런식으로 거절하셔서 가끔은오해도 했던적 있었다.이런 배려심많고 이해심 좋은 분이 승승장구해서 발전했어야 했는데..아니었다.늘 손가락받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승승장구했던 시절.다 그랬다.
늘 대답대신 빙긋히 웃음으로 대신하셨던 시골친형님같았던 강 과장님.-어서 쾌유되어 그 비티가서 라면끓여 먹자구요,알았죠?-그래 노력할께 고마워.영영 볼수 없음이 서글픔을 더한다.강 과장님의 명복을 빈다.-형님 그곳선 건강한 모습으로 맘껏 산행하시고 좋은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