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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부러웠다.부자여서 부러웠고, 예뻐서 부러웠고...뭐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았던 ㅎ 공주로 살았던거 같다.
18살때던가.그녀의 방에서 둘이서 애기하다가 하동양반에게 들켜 야단을 맞았던생각하면 참 아찔하다.아버지와 친구인 탓에 그런 애길 아버지에게 한다면 어쩔건가?<남녀칠세 부동석>의 사고가 팽배했던 시절.
우린 건건한 애기로 시간을 때웠고,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순진해서 손도 잡지 않았는데..오해를 했었나 보다.오해할만 하지 밤에 ㅎ 의 방에서 둘이서 나왔으니...
ㅎ를 좋아했지만, 한번도 고백을 못했고 아마도 짝사랑였을까?하긴, 사춘기 시절엔 그만한 여학생보면 그런 감정이 들겠지.
난 군대를 갔고, 가기전에 동네의 여자친구들이 모여 축하파티 까지 했었다.그 속엔 ㅎ 도 함께 어울려 축하했는데.....
제대하고 오니 그년 시집을 간 몸.부자탓에 신랑감도 서울에서 잘 나가는 부잣집 총각과 혼인을 했단 소문만 들었다.부족함 없는 위치고 보니 그럴테지 잘 살아야겠지.
제대후,시골에서 아무런 희망없이 무의도식하고 있을때...친정을 찾은 그녀를 제대후 만났다.-오랫만이야 시집 갔단 소식 들었어, 어때 행복하지?-그래 난, 이젠 뭐 할거야?어디 취직해야지.-시간이 흐르면 되겠지.길에서 잠간의 대화였다.동네서 눈들이 있어 데이트란 상상 못하지.
후에, 서울로 올라온 나와 그녀.그리고 조카 <민> 여자친구 <오>이렇게 넷이서 만났을때...귀부인 타잎으로 우리앞에 나타난 그녀.행복해 보여 보기 좋았다.
후엔,우리들과 재회는 끊겼다.남편의 욕심으로 당시 인기였던 <동네 슈퍼>를 남의 돈으로 몇군데 오픈한 바람에 그게 부도가 나서 돈을 날렸단 소문 뿐...
ㅎ 의 제부의 전화로 남편이 자살했단 애길 들었고..
부자가 망하면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최후의 선택을 한 모양.적적한 영안실에서 조문객은 눈에 띄지도 않아 초라한 소복으로앉아있는 ㅎ 측은해 뵌다.그 당시가 50대 중반의 나이.
행복은 물질 아닌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여유와 안온감 아닐까.한 순간에 날라간 부자인생.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인가.
한 동네 살았던 ㅎ 라 한번 만나고픈 마음은 있는데...칩거하고 나오질 않는다자존심 때문일까.다 털어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오늘을 살면 될것을...ㅎ 의 인생.소용돌이 삶.하동양반의 가정도 그렇게 풍지박산 된게 비슷하다.인생,뜬 구름 같은것을.......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