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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그래, 네 정성만 받을께.

-오빠 오전중 나가지 말고 기다리세요.추석음식 보낼께요.수원 막레동생의 문자.어디 수원이 가까운 이웃인가.
-아냐, 오늘 오빠 친구들과 멀리 나가서 식사하고 놀기로 했어.네 정성만 받을께.어제 오전 수원의 희의 문자다.마누라가 음식 솜씨가 별론걸 아는 동생인지라 뭔가 먹이고 싶은 심정.


몇번이나,별식을 보내줘 받았지만, 왠지 미안하다.수원에서 적어도 40 여분을 달려오는 거리가 만만찮다.심부름 오는 강 서방도 미안하고...



늘 뭔가 해줄려고 하는 두 동생들,순이도 희도 그렇게 날 생각한다같은 수원의 형님도 가까워 자주 찾아가 별식을 전해준단다.형수란 사람은 뭐 형님을 생각하는 맘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식사엔 무관심이고오직 식당일에만 매달려 <돈 >벌레짓만 하니 그 틈에있는 형님이 늘 애잖하단희의 애기.내가 보아도 눈에 들어온다.돈만 알았지, 가정엔 무관심한 그 사람 형수.



돈독하게 지냈던 우리 사이.수원 형님집과만 단절하곤 모두 진한 애정을 쏟으면서 산다.<형님>의 우유부단.그런 성격으로 장남이 앞서서 이끌어야 하는데.....뭐라고 애긴 못해도 늘 그런 소극적인 성격인 형님이 아쉽다.



추석후,수원에서 점심이나 한번 하자했다.


주고 싶은 정.그게 더 중요하다.마음의 정성.그것 보다 더 중요한게 뭔가.가깝던 형제들도 부모가시면 다들 멀어진다고 한다.그게 말이 되는가?한 핏줄의 인연,그러한 인연 보다 더 깊은 인연이 어디 있는가?<돈>이 늘 가로막고 있다.

부모님의 유산,별로 없다.형님은 몇마지기의 논을 받았지만, 뭐 별스런 수입은 못되고 있다.


내가 순에게 줬듯이 다 줬음 하는데 못한다그건 형수가 있는한 절대로 불가한 일.그런 일을 했으면 아마도 이혼 운운했을거다<돈>앞에 보이는게 없는 사람 형수.우리 가문에 티다.늘 마음이 아픈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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