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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는 그 바람 그 노래일지
방향감각 잃은 채 깡으로 버틴 나와 한무리가 된 나무들
짙푸른 초록빛이라고 하는데 다 볼품이 없다
한고개 두 고개 지나 진하게 울어야 할 매미신사
저 숲속에서 웬지 서글프게 한 소절, 아 고향집 가을인가
여름이 남김없이 털리는 숲 따라 길 따라
이제 곧 색바람이 살랑대는대로 우려낼 가을을 초대하겠지
너와 나 살아남은 자들의 지나온 길은
휘파람부는 9월에 시인의 노래로
채우고 채우면 어떨런지
<작가 박 영희 서서울 공원의 벤치에서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