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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세현이가 여수로 갔다.

점심후 세현이가 떠났다.

누가 집을 떠나 객지로 힘든 직장생활하기 좋아할가만,현실이다.

누나가 왔단 말에 그래도 먼 여수가 멀지 않다고 온 성의.

그런 성의가 있어야 하는거지 말만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



내일 출근하는거 땜에 오늘가야만 한다.

물론 편히 쉬다가 내일가면 좋지만, 가는즉시 출근하는것은 힘들다.



영란이가 칫과치료만 아니라면 오늘 출국일인데, 치료땜에 이번주 금요일 정도나

갈거 같아 기다릴수 없어 간단다.



달랑 남은 남매.

이젠 우리들이 죽은다면 둘이서 그래도 가장 가까운 혈육으로 서로 의논하면서

협조하고,서로 위함서 살아야 한다.

피를 나눈 혈육보담 더 가까운 친척은 아무도 없다.

지금은,

남매가 오손도손 하게 지내지만......

둘이 결혼하고, 새론사람을 얻어 가정을 갖고 살아도 지금처럼 이렇게 다정하게

잘 지낼수 있을까?



그게 안된다.

늘 그 중간에 있는 남의 사람(?)이 끼어 장기판을 이끈다.

물론, 당사자들의 주관이 뚜렷하게 이끈다면 아닌거지만, 대부분의 가정을 보면

그 불화의 중심엔 늘 남의 사람이 끼어 그렇게 되더라.

수원 형님도, 나도 그렇게 지내는 것도 알고 보면 여자들 때문.



<해바라기 정육식당>에서 점심을 했지만..

영란인 이 치료땜에 맛있게 먹지 못한다.

이의 중요성.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어렷을때..........

엄마가 곁에서 좀 관리하고 지도햇더라면 이렇게 나쁘진 않을텐데 그냥 무관심으로 기른탓에 고생하는거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부모의 관심과 지도.

얼마나 중요한것을 알수 있다...



지나고 보니 후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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