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에서 만난 사람들.

ㅅ 사장이 사귀던 여자와 헤어지곤 불안해서 그런건지 아님 라이벌로 보고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인지...

-김 사장이 그애와 사귄단 소문이 확퍼졌어요 진짜요?

-누가 그런 엉뚱한 소릴해요?한번 말해봐요 내가 그랬단 말을 한사람?

-여기 저기서 말을해요.

자격지심였을까?

설을 갖고 그런건지 아님 혼자 판단하고 상상해서 그런건지..

ㅅ 란자 참으로 웃긴다.

애당초 그 여자가 좋으면 관리를 잘해서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않게 하던가.

이별을 해 놓곤 왜 남의 발을 거는건지...

-난 애당초 그 여자 내 마음을 담는 그런류의 여자가 아님니다.

내 그래도 높아요 아셨어요?

ㅅ 와는 그 이후로는 대화도 상대도 않고 지낸다.

왕따가 서려웠던지 나와 친하던 ㅎ를 꼬셔 늘 함께 지낸다.

몇번을 그런것을 봤지만, ㅎ 의 양식을 믿고서 있었지만 문제는 ㅎ 다.

ㅅ 의 언변에 넘어가서 그런건지 아님 우유부단으로 그런건지...

나완 그 뒤로 한번도 커피한잔 마실 기회를 주지 않았다.

물론, 그럴수 있다.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ㅅ 와 달리 난 덤덤하게 평소대로 대하니까...

절실한 자와 넉넉한 사람의 마음이랄까?

오늘 ㅅ 가 떠난후에,

- ㅎ 형 나완 그렇게 가깝게 지냈던게 엊그젠데...

하루 아침에 사람이 변해서 그럼 안되지.

물론,

 ㅅ 와 자주 만나고 차 마시고 대화 나눈것을 탓하는게 아니라...

단 한번이라도 ㅅ와의 만남을 중지하고 나와 그런 시간을 만들수 없는

그 변심을 난 이해못해

사실상 나와 그런 사이아니잖아?

당신이 한번만이라도 나에 대한 배려를 해 주었다면 이렇게 섭하지 않지

난, 당신의 그런 성격인지 생각이 맘에 들지 않아

난 속에 담지 못해 솔직히 그런거지..

섭섭해 정말로...

-내가 김 사장을 몰라서 그런거 아니야.

내가 애기를 할려고 했었어.

허나 그 기회를 갖지 못했지.

-그럼 내가 돌직구 잘 날렸네 당신 해명을 할 기회를 줘서...

-그렇지 ㅎㅎㅎ.

-난 성격이 모난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싫은건 싫은거야.

좋은척 하지 못해 손해지만.....

-알았어 정말로...

ㅎ 의 성격을 모른건 아니지만, 단 한번의 기회도 못내고 질질 끌려다니는

사람이 마치 친한척하는게 역겨워서 작심발언을 했었다.

-싫은행동을 좋다고 할수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