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그런 참혹한 모습을 보이다니....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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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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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아저씨 어디세요 전데요 지금 집으로 좀 빨리 오실수 있어요?
좀 빨리 오셨으면 해서요.
-아니 무슨일 있어요 ? 곧 갈께요.
막 산에 올라 황과 걷는중에 걸려온 최 사장의 딸의 긴급전화.
서울대 병원서 수술하곤 곧 전화한다던 최 사장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마침내 걸려온 딸의 긴급전화.
<병이 악화되어 큰 병원으로 후송하는게 아닐까?>
<무슨 사고라도 난거 아닐까?>
불안했다.
최 사장의 빌라앞에 도착하니 경찰들 두서명과 경찰차가 있었고,나를 보더니
-어디 가세요?
-아 방금 전화받고서 내친구집으로 가는길인데요 혹시?
-네 그분 별세했어요 저기요..
빌라 구석진 곳에 상반신만 보이고 고개를 옆으로 눈을 감고있는 최사장.
<혹시 무슨 조난사고? 아님 쓰러지셨나? >
마치119 소방차를 타고서 병원으로 긴급후송하기위한 기다리는 사람처럼
최사장은 정신잃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119를 긴급하게 기다라는 환자같은 모습.
_가셨어요. 얼마전에...
과년한 딸과 부인.
부인은 이미 제 정신이 아닌듯 울부짓고 있었다.
통화도 안되고 해서 문자로 연락을 해달라한게 지난번 연희아들 결혼식후에 보냈는데 통 연락이 안되고해서 퍽 궁금했는데 이럴수가...?
서울대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서 수술하고,1 주일지난 어제 병원을 찾을땐데
그걸 지키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 사장.
-아니 뭐가 그렇게 급해요 의사말을 일단들어보고 해보는데로 최선을 다해보고서
죽어도 늦지않는데...............
아까 내가 본 모습은 이미 절명후에 목맨모습을 감추려고 하반신만 천으로 가려놓으니 누가 봐도 아픈사람이 119 이송차를 기다라는 모습였다.
마치 정신잃은 환자가 의자에 앉아 119 차를 기다리는 모습같이....
검사의 지휘가 떨어져야 병원 영안실로 모실수 있어 기다렸던것.
자신의 집주차장에서 목맨모습으로 최후를 맞은 최 사장님.
믿어지지 않아 꿈꾸는것만 같다.
-목매죽으면 젤로 편하고 좋데요.
-아니 최사장님 무슨 농담을 그렇게 징그럽게 하세요.
목매어 죽다니요?
-이 나이면 살만큼 산게 아니요?
-아니 90까지 살아도 거뜻한 사람들 많아요 난 절대로 빨리 죽고싶지 않아요
이 좋은 세상 왜 빨리 죽어요.
-인명은 제천인데 뭐..난 여태까지 편한세상 잘 살았어요 할일도 다 해보고...
-절대로 그런 농담 하지 마세요.
말이 씨가 된걸까?
은연중에 흘린말이 본인은 항상 진심으로 했던가 보다.
말기암이라고 해도 최선을 해 보지도 않고 스스로 참혹한 모습으로 목매서 숨을
끊다니?
잔인하다고 밖에 어떻게 설명이 안된다
남은 가족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겨두고 가신것은 죄을 짓고 간거다
절대로 혼자가 아니지 않은가?
-지병으로 먼저가 미안하다, 홍익병원으로 옮겨다오.
당신이 평소에 치료받았던 그 병 원이 애착이 갔던가 보다.
3 년정도 더 이상없은 가까운 친구로 지냈던 최 사장.
그 참혹한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억지로 라도 방문을 해서 대화라도 나눠 볼껄.
후회와 아쉬움 뿐이다
너무도 슬프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