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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014년도의 끝자락에서

2014년도 벌써 마지막 달력 한장이 쓸쓸히 펄럭인다.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2014년도의 한해.

곰곰히 지난날들의 시간들을 헤아려 본다.

얼마나 보람찬 한해를 보냈던가?

작년엔 어떤 말을 했었던가?

아마도 오늘처럼 이렇게 덧없이 흐르는 세월앞에 무상함을 토로했으리라.


2014년도엔,

참으로 많은일을 했고, 고민들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의 전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딪는 보람찬 한해였다고 본다.

지지부진한 안산 건물의 준공건.

공사시작 8개월동안 마음초조한 가운데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던 한해.

자유로움을 붙잡았던 준공.

그리고, 마음편하게 내놓을수 있었던 건물.

겨우 5개월 살겠다고 그렇게 요란법석을 떨던 ㅎ 이란 자.

"제가 살아보고 사고싶어요 건물을 잘 관리할테니 염려마세요"

그런말로 안심을 시켰던 그 ㅎ 이란자.

매월 120이란 세가 부담이 되었던지 벼라별 이유로 트집을 잡았던 ㅎ 이란자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던지 보증금을 현금으로 달란 그자 ㅎ

무슨 사장이란자가 손 사깃군 숫법으로 대쉬하곤했다.

늘 사깃군은 멀쩡하고 공손하고 도란도란거리는 사람좋아보이는 타잎

바로 이자가 그런 타잎이다.

아직도 자신의 계약날자가 많아 애를 먹이고 돌려주고 싶었지만....

편하게 살기로 했다.

비워놓고 보증금을 내줘 보냈다.

재수없는 자들은 상대할 필요가 없으니...


안산건물의 수리를 하고 싶어도 돈땜에 두손을 놓고 있엇던 2년

매월 눈덩이 처럼 불어만 가는 이자 400여만원.

그게 어디 장난인가?

작년의 매매가 결국 수렁에 빠진 것들을 이르켜 세운 반환점이 되었고

모든게 풀리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들 돈이 없음 보고만 있어야 했다.


모든것을 털고,머리를 두르던 일동의 수송건, 준공건, 광주건물 세입자 건등등.

일시에 해결되고만 올해2014년도.

나에겐 행운의 한해였고,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확신이 든다.

목을 누르던 난제들.

그 모든것이 한해동안에 해결되어 해방감을 만끽한다

비록 돈은 많이 투입되었고, 손해도 봤지만,이런게 바로 나를 바르게 가기위한

꼭지점이란 것에 위안을 느낀다.


2015년도,

내년엔 이젠 고뇌와 어려움도 없으리라.

세현이도 차를 샀고, 자신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고, 영란인 하고 싶은 것을

내년엔 이룰수 있을거라 믿는다

다만,

와이프의 건강문제.

그건 늘 아킬레스 건으로 나를 누른다.

늘 건강관리에 무관심했던 와이프.

지금 혹독한 시련을 당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기고 금연하고, 기본에 충실한 매일 매일을 보낸다면

건강을 되찾을수 있겟지만, 그렇게 못하고 돌아선다면 재기가 힘들다.

건강검진을 바탕으로 시술을 했고, 이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른다.

건강도 마음도 초심으로 돌아가는게 살아가는 기본이다.

보람찬 2014년도였고, 모든 괴로움의 사슬을 끊어버린 한해

얼마나 가뿐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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