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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좋은 친구라 편하다

어젠,

창기랑 사당동서 만났다.

우리친구들중 그래도 내노라 하는 친구인 창기.

좋은 성적으로 일고나 광고를 나온 친두들 보담 무명인에 가까웠던 창기가

오늘의 부를 이룬것은 그 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끈기,뱃장이 맞아떨어진 결과가

아닐까?


지난번 임 회장의 얄팍한 술수에 배신감을 느낀 창기는 이젠 동창회도 벽을 쌓고

나오지 않는다고 애길 한다.

우리들의 친목모임을 자신의 지위와 명예욕을 충당하는데 이용한단 판단인데

사실 그런 짓은 해선 안된다.

순수한 우리들 모임을 왜 자신의 사사로운 모임의 것에 이용할려고 했는지..

다시 돌아올거란 판단은 잘못된것이다.


한길만 지속적으로 파온 끈기가 모은 돈으로 땅을 사둔게 이젠 황금알로 변해

그 재산이 500-600억은 될거라 본다.

아들과 딸을 이미 출가시켜 그 들앞으로 재산을 다 몰려주고 사후에 어떤 추한짓도 못하게 만들어논 창기.

그런 그가 부럽다.

그런매듭을 지어놓지 않음 그의 사후에 재산다툼이 일어날거란 것은 자명한 이치

전부인의 딸과 현재의 아내의 아들.

배다른 남매가 언제까지 편하게 좋은 사이로 지내란 보장은 없다.

늘 사후에 재산다투는 것을 우린 목격했으니까..

그런것들을 자주 목격한 그가 사전 안전장치를 한건 잘한 것.


아들, 딸을 출가시켜 안정된 삶을 살도록 조치한 그에 비해 난 뭣을 했을까?

해 놓은게 아무것도 없으니 한심하달수 밖에...

"네 딸을 자신이 스스로 이루도록 만들지 말고 네가 주도적으로 혼사를 시켜야 한다

절대로 중이 자신의 머리를 못 깎는거야.

<듀오>같은곳에 등록해 놓고 어떻든 결혼을 시켜야해

네 딸은 성격이 차분해서 잘 헤쳐나갈거야. 지금이라도 등록을 해봐

그 돈 몇백이 문제야 자녀들 장래가 걸린 문젠데..??"

"너도 그런곳에 등록해놓고서 이룬거야?"

"나도 두번씩이나 내 놨어 그렇게 하니까 안목도 달라지고 자신을 되돌아 보더라구..절대로 혼자가 할수 없어 부모가 앞장서 끌어야해."


친구는 많다.

그래도 내게 도움을 주고, 정보를 주는친구는 창기가 유일하다.

몇년전에 세금문제로 고민할때 세무사를 연결해줘 해졀해준 친구가 바로 이 친구다.

이런 진실한 친구가 곁에서 도움을 주고, 위로를 준단건 내겐 재산이다.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친구가 그립고,더 정이  가는거 아닐까?


오리구이에 소주 한잔씩했다.

편한 상대와의 자리가 좋은건 이런 이유때문인거다.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선 내가 다가서고 노력을 해야 한다.

모든건 그져 얻어지는게 절대로 없으니....


"아빠 여기 배트남이야 너무 걱정마 핸폰은 비싸서 가끔    멜로 띄울께."

영란이가 베트남서의 멜이 왔다.

즐겁고 편하게 놀다오라 했다.

첫째도 건강이고 두째도 건강이란걸 강조했고....

집을 떠나보면 부모가 그립고 혈육이 그리운건 인지상정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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