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심씨와 동묘나들이 하는중에 영란이 사위감 있음 소개하라 했다.

부인이 몇쌍을 중매를 성사시킨 이력이 있어 부탁했더니 한번 생각한다더니

자신의  처 조카를 해주겠단다.

부인의 남동생 아들이란다.

그럼 뭐 안될게 뭔가?

인연이 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수도 있는거지.

-유명대학은 아니지만 4년제 나왔단 것.

-충청도 출신.

-30대 중반의 연령.

-세무사 시험 합격하여 남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는것.

-아직 자신의 집은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

-성격은 유순하지만 말은 별로 없는 성격.

영란이의 프로필을 적어줬다.

낼 설에 만나서 의사를 타진해 보겟다는데 그 결과는 모른다.

나도 영란이결정하는거지 그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수도 없다.

두번이나 중매를 해 줬지만...

번번히 영란인 별로였나 보다.

이번은 모른다.

인연이란 아무도 모른다.

최 돈심씨와 이렇게 가까운 위치서 마음을 터 놓고 대활 나눌수 있는 사이가 될줄 누가 상상했으랴..

그져 까치산에서 만나 인사하는 정도로 만난거지 이렇게 좋은 사이로 발전할줄

생각도 못했다.

사람은,

두 가지형이 있다.

첨엔 좋았던 사람이 사귐을 가질수록 쉽게 권태감을 느낄정도로 모든게 나타나

싫어지는 형과,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

<최 돈심>씨는 바로 후자인 사람이다.

만일의 경우에, 물론 그건 쉬운건 아니지만.....

좋은 결과가 이어진다면 우린 사돈사이가 된다.

편한 사돈사이.

너무 일찍 김칫국물을 마셔버렸나?

떡줄 사람은 꿈적도 않는데 벌써 앞질러 가는건 아닌지...

냉정한 평가는 영란이가 할수 밖에 없다.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건 자신 뿐이라...

난,옆에서 그져 조언을 해줄수 있지만, 결정권은 없다.

인생의 선배로, 아빠로써의 진솔한 조언.

그 정도일뿐.....

아직은, <세무사>란 병아리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탄탄한 직업은 자신의 앞날을 밝개해주는 것이라서...

<사자>직업은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요즘은 아무것도 아니다.

변호사가 넘쳐흘러 기본적인 월급수준도 못받은 사람이 흔하다고 하질 않나.

그 사람의 됨됨이.

그리고 전망이 중요하다.

인간성이 잘못된 사람은 희망이 없다

한순간에 고칠수 있는게 아닌 성격.

정말로 좋은 품성은 타고나야 하는거지 고쳐지는게 아니다.

성장배경과 부모의 존재,.

그런 성장의 배경이 무척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단건 너무도 자명하다.

좋은 결과,

그건 희망사항이지만, 두고 볼일이다.

과연 영란인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궁금할 뿐이다.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는건 부모의 임무인데 아직도 그렇게 못하고 있어 한편으론 마음이 더 바뿔 뿐이다.

기대를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