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뒤죽박죽

요즘 날들이 뒤죽박죽인거 같다.

하루가 늘 어정쩡하게 무의미 하게 보내는거 같기만 한건 아마도 안정을 못얻어 그런건 아닌지..

이달말은 하늘 두쪽나도 이살 간다.

허나,

그날이 말일이고 토요일이라 잔금을 12월 2일로 미루잖다.

하루 이틀 늦어진다고 무슨 일 날건가?

 

와이프는 헌 물건에 왜 그렇게도 목을 매는지..

다 쓸만 하단다.

어차피 새 집을 사 이살하면 다 버려야 할 살림들.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는 마당에 헌물건이 무슨 소용인가?

 

거실에 쌓아둔 옷가지.

너저분하게 쌓아둬 어서 이곳을 떠나야만 마음에 안정을 얻을거 같다.

 

답답해서,

최 돈심 사장과 김포공항 나들이 갔다.

야외로 걷는단것.

그건 운동이고 활력을 느끼는 것이라 좋다.

 

오늘도 역시 춥다.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세월은 가게 되어있지만, 견디는건 힘들다.

 

세현이 놈의 전화다.

이번 봉급은 160 정도 밖에 안된단 애기와 60밖에 송금할수 없단것.

겨우 기본급 정도 받은것 뿐이란다.

담달엔 더 많이 수령할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기대가 된다.

연말의 보너스는 없는지....

 

매월 조금이라도 보내라 했다.

아직은 차를 사줘야 할 처지가 못되니 형편좋아짐 사준다했었다.

하긴,

차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전직>을 꿈꾸고 있지만, 그게 쉬운것이어야 말이지.

그래도 벌써 1 년이 지났고 자신의 직업에서 권태증을 느끼지 않고 일하고 있으니 다행이고 좋다.

결혼을 앞두고 당당한 직업과 기본적으로 자신의 아파트 라도 갖춰야만 결혼상대가 거들떠 보는 세상.

26살이지만, 곧 30대가 되고 만다.

 

11 월 말이면 이곳서 벗어나 새론 곳에서 살아야만 마음에 안정을 얻고 새롭게

출발할수 있을지....

오늘도 마음은 늘 바쁘고 어지럽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