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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어젠,
농협에서 통장을 확인하고 나옴서 통장을 그대로 두고 온 모양.
아무리 찾아도 없다.
물론, 통장을 누가 가져가도 찾을수가 없다.
비밀번호도, 도장도 없으니 어떻게 찾을건가?
허나, 불안한 마음에 어쩔수 없이 방황하다가 영란이가 그런다.
"아빠, 혹시 모르니 한번 그 은행에 가봐 누가 알아? 그대로 놔둘지.?'
"벌써 3시간 정도나 흘렀는데 지금껏 있을라고??"
"나 같음 그걸 봐도 그대로 놔 두겠어 누가 남의것을 뭐하러 갖고 갈거야?"
"나 다시 발급 받음 돼 그곳의 돈을 다른 통장으로 이체 해버리지 뭐.."
"그래도 찜찜하잖아, 한번 갖다와 모르니...."
영란이의 제안에 혹시나 해서 갔더니 기적처럼 그곳에 얌전히 통장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다.
못된 사람들이람 그걸 휴지통에라도 넣엇을지도 모르는데....
잔액은 그대로 고스란히 찍혀있다.
하긴,
이걸 가져간들 어떻게 해 볼도리도 없고 만약에 타인의 통장을 몰래 인출했다가 발목이라도 잡히면 무슨 개 망신인가?
그래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단게 참으로 신기하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라서 그런거 같다.
공교롭게도 농협에 놓고온 통장이 가장 많은 금액이 입금된 통장여서 더욱 더 신경이 써졌었다.
어제 오전에 지하의 그 배은망덕한 여자가 이살 가는날이라 이삿짐을 다 옮길때 까지 기다려서 잔금을 지불해야 했고, 공과금도 줘야 하고 이사비용도 대신 줘야 해서 다 끝나고 보니 오후가 훌쩍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사람은,
자신이 받은공은 모른가 보다.
자신의 주장과 권리만 하는걸 보면....
500 만원을 날릴뻔한 것을 사정을 봐줬더니 이사비용을 달란 얌체같은 여자.
2년전의 절박했던 심정은 잊고 싶은건가 보다.
"암튼 이유야 어떻든 어딜가서도 잘 사세요 그리고 사람은 늘 정직해야 합니다"
"고마웠어요."
기왕 헤어지는 마당에 지난날의 일들로 다시 얼굴 붉힐 일이 없이 좋은 이미지로 헤어지고 싶어 그렇게 인삿말을 건냈다.
<양심>은 누구나 있는 법이니....
3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있는 통장.
이런 세상은 분명 정직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아닌가?
그래서 이곳 화곡동이 더 정이 든 동넨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