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흘러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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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2013-10-22 15: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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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시나 봐요. 글만 봐서는 좋은 일로 이사가시는 건지 안 좋은 일인지 알 수가 없네요.저도 내년 말에 동래구로 이사 가기로 했어요.애들 교육 때문에 그 쪽이 학군이 좋대서 이사 가기로 했는데, 전세로 들어갈 것 같아요. 저도 전세 사는 건 신혼 때 1년 인가, 전세 살고, 처음이에요. 너무 부자 동네로 가면 우리 집은 가난한데 애들이 친구 들 중에서 가장 빈티날까봐 걱정도 돼요. 학군이 좋다는 건, 그만큼 동네가 부유하다는 뜻이잖아요. 저희는 가난한데...애들 미래를 위해서 애들 공부를 위해서는 이사가야 하겠다고 마음을 굳혔지만, 반 아이들 중에 우리 애들이 제일 빈티날까봐 걱정이에요. 스마트폰 사줄 형편도 안 되는데, 반 아이들 중에 우리 애들만 스마트폰 없으면 얼마나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되겠어요.그 놈의 스마트폰 때문에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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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2013-10-22 19: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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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로 이살 갑니다 애때문에 맘 고생하시는 거 이해가 됩니다 스마트 폰도 사줘야 하는 시대 다들 갖고 있으니 어쩔수 없죠. 학군따라 부자동네로 이살 가는 거 애들때문에 그렇게 나를 잊고 살아야 하는 거 나중에 애들이 그런 맘을 알런지..? 자신들이 그렇게 저절로 자란줄 안다니까요 물론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적인거지만.....서울도 강남으로 모두들 몰린답니다 학군이 좋고 실력이 붙는다니까 사교육비가 작난이 아닌데도 다들 강남으로 강남으로 가죠.
애타는 엄마맘 이해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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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호젊은 아줌마 오늘 이살갔다.
5년간 살아서 그런걸까?
그간 얼굴 맞대고 한 지붕밑에 살아서 정이 든건가 보다.
이별의 아쉬움은 누구나 있는가?
마지막 인사 나누는데 나도 모르게 밀려오는 어떤 비애를 느꼈다.
"정말 오랫동안 편하게 잘 살았어요 이런 일만 없었다면 오랫동안 살고 싶었는데....전 방화동 원룸을 얻었어요 어쩔수 없죠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
3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자녀가 없는건 너무 비만한 몸매가 원인 아닐까?
그렇다고 물을수도 없는 일.
가슴아픈데를 찌를거 같아서....
친구 보증을 잘못 선 바람에 남편의 봉급마져 차압을 당해 뚱보아줌마가 매일
일을 나간가 보다.
요즘도 보증을 서는 경우가 있나?
월세를 10월분 63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그냥 두라했다.
방 3칸을 맘대로 쓰다가 원룸으로 이살 가는 처지에 어떻게 이번달 월세까지
내라고 할수 있겠는가?
메너가 나쁜줌마라며는 어림도 없엇지만 봐주기로 했다.
6년간 살았던 이 집.
나도 11월 말이면 떠나야 한다.
비워줘야 하는 처지라 뭐가 다를건가?
낼 모래는 201호 아저씨도 떠난다.
이사오면서 함께 살았던 좋은 사람이라 그 간에 세도 올리지 않고 좋은관계로
살았는데 이별을 해야 한다.
만나면 헤어지는게 인간사 아니던가?
와이프가 안산은 죽어도 가기 싫단다.
하긴,
여기서만 30여년을 살았으니 어떻게 낯선타향에서 정을 붙이고 살겠는가?
그건 나도 동감이다.
가서 집이 팔릴때까지 관리를 하라 하지만, 그 기간이 언젠가?
기약을 알수도 없이 어떻게 여길 버리고 간단 것인지...
지금은 마음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방황하고 있을뿐 확정을 해야 하는데...
영란인 어디든 가도 좋단다.
그냥 여기서 전세라도 얻어 살까?
여태 결혼후 부터 남의 집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과연 적응을 할수 있을지...
맘만 바쁘다.
안산, 아무리 좋은이미지로 기억하려고 해도 정이 들지 않은건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