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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이미 한달전에 청주를 놀러가기로 기차표까지 예악을 했던 최 돈심 사장과 나.
8월 15일 아침 6시 55분행 경부선행을 타기 위해 일찍 나왔다.
조치원까지 가면 친구가 거기까지 차를 몰고 나온단다.
8시 20분경 조치원도착.
키가 큰 최 사장의 친구가 나와 있었다.
고향친구라 최 사장은 편하겠지만 난 첨이라 조금은 서먹서먹할거란 상상은 만나 악수를 하고 보니 금방 친근감을 느끼는 형이다.
조치원의 명물 <복숭아>를 한박스 샀다.
49개들이 한 박스가 4만원이라고 하니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올해 복숭아값이 어찌나 비싼지 모른다.
40여분의 거리인 조치원까지 마중나온 친구가 고마웠다.
조치원서 10여분간격으로 청주행 버스가 있단다.
<청주>
말로만 듣던 청주.
생후 첨으로 와본 도시다.
젤로 좋아하는 가수 남 상규씨의 고향이란건 빼곤 아는게 없는 곳.조용한 교육도시란건 빼곤 특별히 기억되는건 없지만 공인중개사 공부할때 중개업법 교수인 <신정환>씨의 청주자랑에 한동안 멍하게 듣기만 했었지.
"여러분 합격하곤 꼭 청주에 있는 <키스 나이트>에 오셔서 한번 기분 풀자구요 청주란 곳은 너무도 인심좋고 살기좋은 곳이라 전국 어느곳 보담도 자랑하고 싶은 고장입니다 꼬옥 한번 들려주세요 저와 함께 키스 나이트 가요, 알았죠?"
수수하고 소박하고 농담좋아해서 수강생들로 부터 너무도 인기가 많았던 교수인 <신정환 > 교수.
지금도 노량진 행정학원에 출강하시는지 모르지만 어찌나 청주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길래 청주시청에 <자랑스러운 청주인>이란 모범적인 상을 주시라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정도의 업적으론 <수상>하긴 어렵나 보다.
그 학원 졸업한지 6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각인된 좋은 분이란 이미지가 지워지지 않는 모범적인 교수이기 전에 인간미가 넘치는 인정많은 분이다.
한번 찾아뵈어야 도린데 ㅡ그게 맘대로 안된다.
16평의 아담한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는 최 사장의 친구인 <전 경용>씨.
20년전에 부인과 이혼하고 혼자 산단다.
청주대학에 경비로 근무하신단다.
연금까지 합쳐 월수 300으로 편하게 살고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단다
헌데,
행복이란 물질만 풍요롭다고 행복한가?
혼자서 썰렁하게 기거한단게 얼마나 외롭단 것을 모를 사람없다.
고독을 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서리서리 맺히는 그 고독이란 병.
개 한마리를 사다가 푹 고와 한대접씩 먹고서<대청댐>으로 갔다.
평일인데도 댐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차를 대기 시켜 놓은 모습이 보인다.
폭은 그리 넓어보이진 않아도 깊어 보인다.
이 댐으로 충청인들의 농업용수와 음용수로도 이용될거라 본다.
동학사로 들어가려다 길이 좁아 되돌아 나와 동학사 계곡의 좋은 곳에 자릴잡고 목욕도 했다.
몰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자고 유리어항도 샀지만 고기는 많은데 단 한마리도 못잡고 말았다.
현지에서 잡아 매운탕을 만들어 먹음 그 맛은 꿀맛인데 아쉽다.
많이 잡힐거란 최 사장의 큰 소리는 허풍이였나?
동학사 아래의 계곡은 삼삼오오 피서온 사람들로 붐빈다.
이런곳에 이런 시냇물이 흐른단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귀가후,
저녁도 보신탕을 먹었더니 질린다.
메뉴가 다양해야지 한가지를 먹는단 것은 질린것인데....
그래도 이곳저곳을 구경했더니 기분은 좋았다.
<키스 나이트 >란 곳이 있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