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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가정에 딸의 존재가 빛난다.

귀국후 쉬고 있는 영란이.

요즘 집안 분위기가 밝아진거 같다.

아들아닌 딸의존재가 이렇게 분위기를 바꿀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간,

외국에서 지낸탓에 그 후유증이 심해 힘들었는데 요즘 조금 나아졌단다.

 

전의 직장은 다닐건지, 아님 다른곳을 생각하는건지....?

그 물음조차도 스트레스 줄가봐 조심스럽다.

너무도 마음이 여리거든.

 

역시 가정엔 여자가 있어야 뭔가 다르다.

세현이란놈 아무리 있어봐야 자기가 사용하는 방조차 청소한번 하는걸 못봤다

게으름이 마치 젊음의 특권인양 엄청 게을러서 짜증나곤 했는데....

어찌 이리도 다른가?

 

만 30세의 영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왜 그렇게 어려만 보일까?

내 눈만 그런걸까?

"너 선보란 사람이 있는데 네가 마음을 정해야 연락을 하지?"

"생각해 볼께."

결혼을 전제로 선을 본다는데 왜 무슨생각?

 

어제 술한잔 한 서암.

영란이가 전화로  분명히 거절을 표시했는데 보잖다.

"내딸이 분명이 그만 전화하라고 매듭지었다고 하는데..??'

"그건 그렇고 한번 보는건 어째 보라고 한번 애기해봐?"

'모르겠어 응할지..."

보지 않고도 그 사람의 모든것을 알수 있으니 거절을 한건데 세삼스럽게

봐야 할 이유가 뭔가?

그건 영란이의 주장을 존중해주고 싶다.

꼭 봐야만 무슨 애길할수 있나?

보지 않아도 아는건 아는거지.

 

조용조용하고, 가지런하고, 소박하고, 순수하고...

영란인 내가 생각해도 모자람이 없어보이는데 또 모르지.

<짝>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어떻게 이성을 사귀고 어떻게 대쉬하는건지 궁금한게 많다.

헌데,

그 결과를 보면 결국은 외모에서 모든걸 귀결되곤한다.

출중한 외모앞에선 다른 조건들은 하나의 장식물에 불과하단걸 느끼게 한다.

"마음을 본다, 성실성을 본다, 끈기와 인내심을 본다 등등.."

허구에 지나지 않는단 것을 느낀다.

결국은 외모에서 앞선 사람은 선택을 받게 되곤한다.

<외모지상주의>가 지금도 어엿히 판치고 있다

이러니 성형외과가 돈을 벌지 않을수 없지.

외모가 앞선단것은 하나의 경쟁력으로 출세가 빠르고 여잔 잘 팔릴수 있단건데..

 

영란인 평범하다.

뛰어나지도 못나지도 않다.

평범한 사람만나 행복하게 살았음 하는건 부모의 맘인데....

다 행운으로 봐야 겠지.

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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